김용태 변화편지 - 가치는 어디로 이동하는가
김용태 변화편지 - 가치는 어디로 이동하는가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7.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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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와 니콜라의 시가총액이 화제입니다.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테슬라가 도요타를 능가하기 시작했고, 수소 상용차를 만들겠다는 니콜라의 시총이 한때이긴 하지만 포드를 넘어선 겁니다. 니콜라는 아직 실제 제품이 없습니다. 생산도 매출도 없는 스타트업이 공룡들을 따라잡고 있는 거지요.
 
가치이동은 자동차업종만의 현상이 아닙니다. 반도체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인텔의 가치를 넘어섰습니다. Intel 8080 마이크로프로세서로 많은 청년들의 인생을 바꾸면서 PC시대를 열었던 인텔이 20여 년 전 대만계 미국인 젠슨 황이 창업한 엔비디아에 역전당하기 시작한 겁니다.

김용태, 김용태마케팅연구소 소장
김용태, 김용태마케팅연구소 소장

금융산업의 지각변동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전통금융기업인 은행이나 증권, 보험사들의 아성을 토스, 카카오, 네이버, 페이코 등이 깨뜨려가는 중입니다. 거의 모든 산업의 패러다임이 달라지면서 가치가 이동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요.
 
그런데 왜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는 전통강자는 가치를 지키지 못하고 신생업체로 이동하는 것일까? 물리학에서는 무질서도를 의미하는 엔트로피(entropy)가 증가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일어난다고 설명합니다. 즉 고정에서 융합으로, 폐쇄에서 개방으로, 가치는 그렇게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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