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차세대 주력 사업
2차전지 차세대 주력 사업
  • 미래한국
  • 승인 2002.10.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전으로 반복 사용… IT기기 보급확대로 수요증가
2차전지산업이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1차전지와 달리 충전을 통해 반복사용이 가능한 2차전지산업은 휴대폰, 노트북컴퓨터, PDA 등 IT기기의 보급확대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는 차세대 산업이다. 산업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2차전지 시장규모는 2000년 52억달러에서 2006년 84억달러로 비중이 확대되며 2010년에는 230억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IT기기의 소형화, 모바일화의 요구에 따라 리튬이온전지나 리튬폴리머전지의 성장 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과 함께 2차전지시장 확보를 위한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현재 국내 2차전지산업은 삼성SDI, LG화학, SKC 등 대기업이 1차전지 생산경험이 없이도 2차전지산업에 주력해 성공적으로 시장진입에 성공했으며 몇몇 중소기업들도 2차전지산업에 뛰어들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5월 판매량이 500만개를 넘어서며 사업시작이래 처음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삼성SDI의 이같은 성과는 산요, 도시바, 소니 등 일본기업들이 평균 5~6년이상 걸려 이룩한 고지를 1년 반만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화학도 최근 월 300만개 이상의 판매량을 보이며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LG화학은 이같은 확장세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생산능력을 700만대로 늘리고 2005년까지 2차전지시장의 세계 빅3로 올라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 4월 2차전지시장에 뛰어든 SKC는 아직 생산량이나 판매량이 저조하나 삼성, LG와 마찬가지로 2년안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새한에너테크, 이스퀘어텍, 한국파워셀 등 중소기업들도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같은 국내업체들의 세계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의 가장 경쟁자는 역시 일본.일본은 2000년 기준 소형 2차전지 시장의 70%, IT기기용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리튬이온 전지의 경우 85%이상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또한 기술력 면에서도 현재 7년 이상 우리나라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기업들은 국내기업들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가격인하와 설비확대로 맞서고 있다. 산요는 2000년 개당 680엔 하던 휴대폰용 리튬이온전지의 공급가를 350엔대로 내렸다. 또 마쓰시다, 소니, 히다치 등 다른 기업들은 지난해 평균 20%씩 생산량을 늘려 한국산의 시장진입을 막는 한편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기지를 중국으로 옮겼다. 일본기업의 움직임에 대해 국내 관계당국과 연구소는 획기적인 기술확보로 장기적인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차전지산업의 부상’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기업들의 생산성향상은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 신시장 개척이나 획기적인 전지기술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산자부 반도체전기과 김경수 과장은 “2차전지시장이 단기적으로 수급불일치와 후발주자로서 한계를 나타낼 수 있으나 민관이 공동으로 노력해 산업 동반자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2010년 2차전지시장의 선두국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