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의 변화편지 - 스타벅스의 퀀텀점프
김용태의 변화편지 - 스타벅스의 퀀텀점프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7.3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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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굿즈(goods)들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얼마 전 일종의 판촉물로 기획된 섬머 레디백을 사려는 사람들이 새벽부터 장사진을 치더니 이번에는 MD기획상품인 우산에서도 비슷한 조짐을 보입니다. 이러다가 커피회사가 제조업을 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스타벅스는 금융회사들의 공공의 적입니다. 갈수록 쌓이는 선불카드 충전금을 기반으로 간편결제시장을 넘보고 있고, 데이터 3법 통과와 오픈뱅킹의 활성화로 이미 장벽은 허물어지고 있지요. 블록체인 기반의 별은행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김용태, 김용태마케팅연구소 소장
김용태, 김용태마케팅연구소 소장

 
2017년 하워드 슐츠는 캐빈 존슨에게 CEO를 승계했습니다. 그는 커피가 아니라 IT 전문가입니다. 스타벅스의 인공지능 딥 브루(deep brew)는 단순히 인간 바리스타를 대체하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원재료, 매장 관리뿐 아니라 주문, 추천 등 고객연결(customer connect)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지요.
 
시애틀의 한 커피숍에서 출발한 스타벅스는 좁은 근시안에 갇히지 않고 끊임없이 업의 경계를 허물고 융합마케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어가면서 퀀텀점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커피를 팔지 않고 경험을 팔겠다, 커피를 매개로 한 문화를 만들겠다는 스타벅스의 철학이 이런 결과를 낳는 것 아닐까요? 커피는 철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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