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의 변화편지 - 좋은 돈, 나쁜 돈
김용태의 변화편지 - 좋은 돈, 나쁜 돈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8.11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려있습니다. 1990년대 아시아금융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양적완화에 재정지출까지 늘인 결과지요. 이건 한국만이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국가들의 고민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은 이렇게 통화를 쏟아 부으면 물가가 올라 인플레이션 되는 것이 기존 경제학이론인데, 오히려 상품의 가격은 떨어지고 디플레이션 기미가 보이는 겁니다. 상품가격이 하락하는 것은 인터넷으로 인한 정보의 불확실성 제거가 큰 요인 중 하나라 할 수 있는데, 이를 아마존 효과라고 하지요.

김용태  김용태마케팅연구소 소장
김용태 김용태마케팅연구소 소장

 
인플레보다 치명적인 것은 디플레이기 때문에 통화량을 줄일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져 있는 상황에 올해는 코로나가 기름까지 부었지요.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늘어난 통화가 산업계로 선순환되지 못하고 아파트와 주식, 채권 등의 버블만 키운 겁니다. 비유하자면 지방덩어리가 혹처럼 불룩해진 괴물 같은 모습이지요.
 
몸에 나쁜 피가 많아지고 한쪽에 고이면 죽는 것이 자연의 이치입니다. 경제도 마찬가지지요. 화폐가 자본으로 전환되는 물꼬를 터줘야 한국경제가 살아날 수 있습니다. 창업생태계 조성과 스타트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만이 유일한 구원책입니다. 돈에는 좋은 돈과 나쁜 돈이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