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도아파트, 서안빌라, 성우연립주택 등 평촌동 일원 2만 4천 797.40㎡를 개발해 472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안양소재 평촌동지역주택조합이 2020년 12월 착공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평촌동지역주택조합은 2017년 6월 27일 설립되었지만, 사실 성우연립주택 40세대가 단독으로 재개발을 추진하던 2002년부터 진행되었으며 2006년에야 추진위가 설립되었고 그 후에 주택조합이 설립되었다.
이처럼 20여년의 긴 세월 동안 진행되면서 수많은 사건을 겪기도 했지만 조합임뭔들과 조합원들이 하나로 뭉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정종만 평촌동지역주택 조합장은 조합원들에게 "인고의 시간을 견뎌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평촌동지역조합은 19년 여름부터 토지보상비를 지급하기 시작해 99.64%의 토지를 확보했고, 조합원의 92.86%가 이주를 마쳤다고 진행상황을 설명했다. 아직 매입하지 못한 토지에 대해서는 협의매수를 진행하거나 매수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진행이 순조로운 가운데 지난 지난 7월24일 임시총회에서 소수의 조합원들의 반대로 분담금 문제로 시공사 선정외 안건이 부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역주택조합 특성상 여러 문제로 사업이 진행되다가 초반이나 중반에 좌초되는 경우는 많지만 사업 막바지에 필수 안건을 부결시키는 경우는 드물다. 또한 사업의 연장이나 좌초로 인해 토지 경매와 동시에 부족한 금액의 압류 등 조합원들의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된다.
정종만 평촌동지역주택조합 조합장은 "현재 업무대행사인 한울D&C가 조합비를 받기 전에 조합설립인가를 내는 등 재개발 진행에 성의를 보이고 있다. 사업을 방해하려는 세력이 시공사 선정이라는 마지막 관문을 방해하고 있지만, 이번만큼은 조합원들의 오랜 꿈을 이룰 때"라고 강조했다.
오는 8월 31 일 임시총회가 다시 열린다고 한다. 그 결과에 따라 최근 주택시장에서 지역주택조합의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평촌동지역주택조합의 운명을 가늠에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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