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환의 경영칼럼 - Role Play 과제의 개발된 모습
이규환의 경영칼럼 - Role Play 과제의 개발된 모습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9.01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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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e Play 평가과제는 1:1이 있고, 2:1이 있다고 했다. 1:1 Role Play이든, 2:1 Role Play이든 항상 쌍으로 이루어진다. 쌍이 3개에서 5개 정도가 되는데, 각각의 쌍을 첨예한 갈등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과제 개발의 핵심이다. 같은 상황이지만 서로 오해가 있거나 해석의 차이가 심하게 나타나야 한다.

예를 들어, 매니저와 팀원이 아이디어 미팅을 했다. 자동차를 잘 팔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미팅이었다. 매니저가 팀원들에게 신선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 놓으면 좋겠다고 미팅을 시작했다. 이때 팀원 중에 한 명이 홈쇼핑에 올리면 어떻겠느냐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 때, 매니저가 "그걸 아이디어라고 내놓으냐?"며 핀잔을 줬다. 이에 팀원은 겉으로는 말을 못하고 속으로 "신선한 아이디어를 내놓으라고 하고, 아이디어를 내니 핀잔을 주다니? 다음부터는 아이디어 내는가 봐라." 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이 쌍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매니저와 팀원 간에 매사에 이런 식으로 다른 상황에서도 부딪치게 되도록 상황을 설정해야 하고, 갈등상황이 누적되고 서로가 소통이 안 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서 만나는 장면이 Role Play 상황이 되는 것이다. 다만, 갈등상황이 너무 현실성이 떨어져서는 안 된다. 
 

Role Play 개발 모습
Role Play 개발 모습

설정한 갈등 상황은 현실적이지만, 서로가 오해가 심해 쉽게 해결될 수 없는 상황일수록 잘 만든 과제가 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그런 상황에서 평가하고자 하는 역량이 잘 발휘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행동이 확연히 달라야 하기 때문이다. 

이규환  한국HR진단평가센터 역량평가사업 본부장
이규환  한국HR진단평가센터 역량평가사업 본부장

이규환

역량평가 전문가, 디퍼런스 상담 전문가
한국HR진단평가센터 역량평가사업 본부장
L&I Consulting에서 Assessment Center 본부장으로 근무했음
포스코경영연구소에서 수석연구위원으로 근무했음
California Difference University에서 상담학 전공
국방대학원에서 안전보장학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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