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높은 소통지수 획득하며 ‘빅3’ 진입... 2020년 8월 공기업 브랜드평판 3위
한국전력공사, 높은 소통지수 획득하며 ‘빅3’ 진입... 2020년 8월 공기업 브랜드평판 3위
  • 문혜경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9.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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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전력그룹사, 호우 피해 성금 10억원 지원
‘디지털변전소 검증기술’ 캐나다 수출
100kW급 염전 태양광 발전시스템 구축

한국전력공사가 총 브랜드평판지수는 하락했지만 우수한 소통지수를 보이며, 공기업 브랜드평판에서 두 계단 뛰어올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소장 구창환)는 31일 “공기업 36개 브랜드에 대해 2020년 7월 30일부터 2020년 8월 30일까지의 공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10,685,354개를 분석하여 소비자들의 브랜드 습관과 평판을 분석한 결과, 한국전력공사가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장은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하여 분석하였다. 이어 공기업 브랜드평판지수는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사회공헌지수로 분석하였다”며, “지난 2020년 7월 공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14,521,624개와 비교하면 26.4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3위, 한국전력공사 브랜드는 미디어지수 170,266 소통지수 375,060 커뮤니티지수 190,296 사회공헌지수 80,473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816,095로 분석되었다. 지난 7월 브랜드평판지수 972,973과 비교하면 16.12% 하락했다.

구 소장은 “한국전력공사 브랜드는 전체 1위의 소통지수를 획득했다”며, 이어 “다만, 커뮤니티지수는 낮은 점수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공사는 전력그룹사와 함께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복구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한국남동발전·한국중부발전·한국서부발전·한국남부발전·한국동서발전·한국전력기술·한전KPS·한전원자력연료·한전KDN 등 11개사가 이번 기탁에 참여했으며, 성금은 주민들이 신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재해구호 물품 지원과 수해 피해지역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전국 308개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피해 복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때에는 대규모 침수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긴급 수해복구 지원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더불어 디지털변전소 내 설비 간 호환성 문제를 검증하는 ‘디지털변전소 성능검증 기술’을 캐나다 전력회사인 하이드로퀘벡에 기술이전 했다. 이번에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디지털변전소 성능검증 Tool은 변전소 내 각종 설비 및 시스템 간 통신문제를 사전에 방지하는 장치이다. 이어 캐나다 전력회사 하이드로퀘벡은 오는 2040년까지 500개의 변전소를 디지털변전소로 전환할 예정으로,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디지털변전소 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설비 간 호환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예정이다. 특히 한전은 이번 기술이전을 발판으로 캐나다 전역을 포함한 북미 지역 대상으로 기술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녹색에너지연구원, SM소프트웨어와 공동으로 ‘100kW급 염전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어 국내 염전 중 약 85%가 전라남도에 밀집해 2018년 3월부터 전남 무안에 염전태양광 6kW 프로토타입을 설치 운영한 이후 이번에 100kW급으로 용량을 늘렸으며, 한전은 염전 내부에 태양광 설치를 위해 수압에 잘 견디는 태양광 모듈을 설계하고, 태양광-염전 통합운영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국내 염전 증발지 40km2에 해당 기술 적용 시, 최대 4GW의 발전부지 확보가 가능하고, 국내와 유사한 천일염 방식으로 소금을 생산하는 중국,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등 해외 기술이전이 가능해 해외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덧붙여 유니테스트와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사업화를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유리창호형 태양전지는 반투명하고 가벼워 건물 벽면, 유리창 등 건물 외장에 부착이 가능한 태양전지로, 태양광을 설치할 땅이 부족하고 고층건물이 많은 국내에 적합한 친환경 발전기술이다. 이 태양전지를 20층 빌딩에 설치할 경우 200kW급 이상의 규모로 연간 21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한전은 이번 MOU를 통해 태양전지 면적을 넓히는 기술을 보유한 유니테스트와 함께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사업화를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장은 2020년 8월 공기업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대해 “세부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34.44% 하락, 브랜드소통 38.25% 하락, 브랜드확산 15.22% 하락, 브랜드공헌 13.63%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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