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시민단체도 움직임…자유시민서울시장후보공천연대 “시민의 힘으로 혁신 공천해야 승리”
달아오르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시민단체도 움직임…자유시민서울시장후보공천연대 “시민의 힘으로 혁신 공천해야 승리”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9.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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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 막장공천 결과가 문재인 좌파독재 탄생 원인…‘미스·미스터 트로트’ 방식으로 공천해야”

내년 4월 7일로 예정된 차기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국민의힘 등 정치권에서 여러 야권 인사가 물망에 오르는 가운데 시민사회에서도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도권 정당에 의한 공천이 아닌 자유시민의 힘으로 공천을 해야 승리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20여 개 단체가 모인 ‘자유시민서울시장후보공천연대’는 오는 9일 수요일 오전 11시 자유민주국민연합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개최한다.

자유시민공천연대는 4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21세기 첨단도시의 문턱에서 주저앉은 서울을 다시 용솟음치게 하느냐 마느냐의 중대한 갈림길”이라며 “이제 시민의 손으로, 시민의 힘으로 좋은 시장을 뽑기 위해 시민배심원이 시장후보를 공천하는 ‘자유시민서울시장후보공천연대’가 출범한다”고 밝혔다.

자유시민공천연대는 “그동안 모든 선거에서 후보자 공천은 기업의 인사발령과 유사한 방법으로 진행돼왔다. 물론 인사권자는 당의 극소수 실력자였으며, 공천권을 둘러싸고 매번 이들은 추악한 싸움을 벌였다”면서 “바로 이런 시민의 마음과 동떨어진 막장공천의 결과가 오늘날 문재인 좌파독재 탄생의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가오는 2021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해야만 다음의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며 “우리는 신뢰를 잃은 제도권 정당에게 시장후보 공천을 무책임하게 떠맡길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시민과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다음과 같은 새로운 방식의 혁신공천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부터 '시민의 손으로' 승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유시민공천연대는 ▲ 첫째, 1천만 명 규모의 시민배심원단을 구성한다 ▲ 둘째, 정치신인들이 대거 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셋째, '미스·미스터 트로트' 방식을 통해 기성정치인뿐만 아니라 신인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보장한다 ▲ 넷째, 12월 8일, '예비후보자등록일'부터 경선을 시작하며, 초반에는 후보자 순위만 발표하고 후반에는 컷오프를 통해 후보자를 압축한다 ▲ 다섯째, 최종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하고 마지막 3판 2선승 결선대회를 통해 자유시민이 공천하는 서울시장후보를 결정한다 등의 혁신공천 방안을 제시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내년 4월로 예정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비한 선거기획단을 9월 내에 발족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지난 6일 민영통신사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비대위 회의에서 해당 사안이 논의됐고, 9월 중에는 꾸려서 늦어도 하순까지는 발족을 하려고 계획 중이다”라며 “총선 때 준비를 많이 못하고 치렀기에 이번에는 미리 기획하고 체계적으로 면밀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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