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라이프 트렌드 2021 Fight or Flight
[신간] 라이프 트렌드 2021 Fight or Flight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9.1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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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안의 생존 본능을 발견하고
뉴 노멀 시대에 새로운 기회와 돌파구를 찾는 사람들

2020년을 장악한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을 다 바꿔 놓았다. 기업이나 개인이 세워 놓은 2020년 계획들은 송두리째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급변한 사회가 유발시킨 생존 본능은 우리의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사회와 문화, 소비를 바꿀 것이다. 그런 변화 속에서 우리는 각자의 방법으로 기회를 잡고 살아남으려 한다.

2021년 주요 트렌드 이슈들의 핵심 맥락이자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Fight or Flight(맞서 싸우거나 도망가거나)’다. 2021년에는 우리의 욕망, 소비, 세상을 보는 관점, 문제를 풀어 가는 방식의 바탕에 생존 본능이 자리할 것이다.

우리는 싸울지 도망갈지 정해야 한다. 사안별로 다르게 선택해도 된다. 중요한 것은 선택과 행동이고, 이를 위해서는 어떤 트렌드 이슈들이 태동하고 있으며 2021년을 장악할지 살펴보는 것이 급선무다.

우선 ‘세이프티 퍼스트(Safety First)’가 중요 트렌드 코드가 되어 우리의 일상과 비즈니스를 바꾼다. ‘뉴 프레퍼(New Prepper)’의 부각, 거대 담론(巨大談論)의 부활, IMF 세대와 같은 듯 다른 팬데믹 세대(Pandemic Generation)의 특별한 역할, 극단적 개인주의가 초래한 ‘욜리(YOLY)’와 ‘피시(FISH)’ 모두 팬데믹 효과다. 생존 배낭과 텃밭 세트, 레깅스와 동물 복지 계란이 잘 팔리는 배경이나 전 세계적으로 주린이와 부린이, 닌자 개미와 인민 개미가 늘어난 이유를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원격 근무(Remote Work)’는 기업이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새롭게 뜨는 비즈니스와 지는 비즈니스를 가를 것이다. 또한 부동산과 인테리어, 패션과 뷰티, 자동차 구입, 출산율과 세대 차이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출퇴근 중심 문화에서 원격/재택 근무로의 전환은 의식주 전반의 판을 바꾸는 장치가 되어, 2021년 이후 오랫동안 소비와 라이프 트렌드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로컬(Local)’과 ‘메타버스(Metaverse)’는 서로 완전히 다른 공간이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서로를 상호 보완하며 가장 중요한 공간이 되었다.

우리는 두 공간 모두를 동시에 탐하고 있다. ‘울트라 라이트웨이트(Ultra Lightweight)’ 트렌드는 산업 전반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개인으로 하여금 육체적, 심리적인 가벼움을 추구하게 만들고 있다. 수년 동안 각광받았던 ‘서스테이너블 라이프(Sustainable Life)’는 더 심화되어 일상에 스며들고 비즈니스에서 더 중요해진다.

리메이크, 리부트, 리사이클, 리셀, 재생 에너지 등 트렌드 코드로서 ‘다시(RE)’가 소비, 라이프, 비즈니스에 어떤 이슈를 만들어 낼지도 지켜봐야 한다. 왜 글로벌 IT 기업들은 팬데믹 효과로 더 잘나갈까?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과 대면 영업은 모두 사라지게 될까? ‘언컨택트 이코노미(Uncontact Economy)’가 커지면서 전방위적으로 산업 구조의 판이 바뀌고 전통적 기업 중 위기를 맞는 기업도 더 많아질 것이다.

다양한 이유로 구조 조정의 규모가 더 커지고, 위기를 맞는 개인도 더 많아질 수밖에 없다. 안타깝지만 기존의 주자들에게 혁신은 더 가혹할 수밖에 없고, 더 가혹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기업에게도, 개인에게도 적응이 점점 중요해진 시대다. 우리에게는 상시적으로 플랜 B, 플랜 C가 필요하다. 2021년, ‘Fight or Flight’는 트렌드 코드를 넘어 생존 전략으로 적극 모색해야 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2021년 트렌드의 방향과 이슈를 미리 접하고 고민하여 대비한다면, 더 많은 기회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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