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환의 디퍼런스 카운셀링 - 오늘이 중요한가? 내일이 중요한가?
이규환의 디퍼런스 카운셀링 - 오늘이 중요한가? 내일이 중요한가?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9.20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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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런스 상담을 하다보면, 오늘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사람이 있고, 내일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 '오늘이 있어야 내일이 있다.'고 주장하고, 어떤 사람들은 '내일을 생각하고 오늘을 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어느 한쪽이 잘못된 것일까? 

내일 중시형

여기서 내일이라는 것은 오늘이 아닌 먼 미래시점을 말한다. 미래지향적인 사람들이다. 이들은 하루 밤에 서너 째씩 기와집을 짓는다. 이들의 머릿속에는 미래 어느 시점에 도달하고자 하는 청사진으로 가득하다. 이들은 밤을 새워가며 미래 비전을 이야기한다. 미래를 말할 때는 힘이 솟는다. 이들은 꿈, 비전, 미래 등의 단어를 많이 사용한다. 나무보다는 숲을 본다. 이들이 오늘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볼 때, 답답하게 보이기도 하고 쫀쫀하게 보인다.

오늘 중시형

여기서 오늘이라는 것은 지금 현재를 말한다. 이들은 현실지향적인 사람들이다. 이들의 머릿속에는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한다. 이들은 온통 오늘, 지금, 현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오늘 일도 헤쳐나가기 바쁜데, 되지도 않을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할 일이 없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숲보다는 나무를 본다. 이들이 내일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볼 때, 뜬구름 잡는 이야기로 들리고 한심하게 보인다.

이규환 디퍼런스 카운셀링 코치
이규환 디퍼런스 카운셀링 코치

왜 이렇게 상반된 입장을 취하게 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정보수집의 체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오늘 중시형은 오감을 통해 정보를 수집한다. 이들은 보고, 듣고, 맡아보고, 맛보고, 만져보고 정보를 수집한다. 이들이 수집하는 정보는 매우 구체적이고 사실적이 된다. 그래서 현실지향적이 되는 것이다. 

한편, 내일 중시형은 직관을 통해 정보를 수집한다. 이들은 정보를 수집할 때, 직관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본다. 통찰력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이다. 사건이나 사물을 볼 때, 저 뒤편의 의미를 보게 된다. 이들이 수집하는 정보는 개념적이고 포괄적이다. 그래서 미래지향적이 되는 것이다.

이런 차이점을 알게 되면 각자의 입장이 이해가 된다. 내일 중시형들에게 "뜬구름 잡는 얘기 그만하라!"고 하면 섭섭하고 억울하다. 오늘 중시형들에게 "왜 숲은 볼 생각을 하지 않으냐?"고 하면 역시 섭섭하고 억울하다.

오늘을 택하는 사람들은 개선과 유지에 능하다. 내일을 택하는 사람들은 미래 구상에 능하다. 세상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둘다 필요하다. 누가 옳고 누가 틀린 것이 아니다. 다만, 다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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