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건선 피부, 습진이 아니라 건선?
[건강정보] 건선 피부, 습진이 아니라 건선?
  • 김나희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9.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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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에 붉은 발진과 각질이 나타나는 건선은 만성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국내 인구의 2% 정도가 건선 환자로 집계되고 있다. 진단이나 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까지 고려한다면 약 4~5%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건선은 형태와 발생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되는데, 그 중 수족농포증(수족장농포증, 수장족저농포증)으로 불리며 손과 발에 집중적으로 증상이 발생하는 손발 건선은 특수 건선으로 분류되고 있다.

손발 건선은 발진뿐 아니라 수포와 농포를 동반한 증상이 나타나고 손발의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크며, 주위 시선에서도 자유롭지 못해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다. 많은 환자들이 초기에 주부 습진을 비롯해 한포진이나 무좀 등의 증상으로 오인해 자가 진단 하에 건선에 무좀약 등 엉뚱한 치료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와 양지은 박사가 대한한방부인과피부과학회지에 수족농포증 환자를 대상으로 피부의 염증과 농포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의 저자인 강남동약한의원 이기훈 박사는 “건선은 피부에 증상이 발현되지만 원인은 몸 안에 있는 질환인데, 수족장농포증의 경우 가사 노동 부담이 큰 주부나 손발을 자주 사용하는 환자들에게는 잦은 마찰로 증상이 잘 낫지 않으며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주게 되는 질환”이라며, “특히 일반적인 건선과는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고, 증상이 시간이 흐를수록 악화되는 양상이 뚜렷하다.”고 밝혔다.

공저자 양지은 박사(강남동약한의원)는 “수족농포증은 자주 사용하는 손발에 증상이 나타나며 외부 자극을 받기 쉬울 뿐 아니라 농포나 수포 등의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게 되면서 심한 통증을 수반하고 2차 감염에도 노출될 수 있어 치료와 관리에 까다로운 편”이라며, “건선이 있다면 음식, 수면, 스트레스, 체력 등 전체적인 생활 환경 개선이 필요한데, 손발건선 환자라면 가급적 자극성 있는 화학 물질 접촉을 피하고 설거지, 빨래를 할 때는 고무장갑 안에 장갑을 덧대어 착용하는 등 물리적·화학적 자극을 최대한 줄여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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