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플랫폼의 생각법 2.0... 플랫폼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난다.
[신간] 플랫폼의 생각법 2.0... 플랫폼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난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09.23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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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꿈꾸는 플랫폼 기업이라면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양면시장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법

국내 플랫폼 기업의 현재와 미래에서 구독경제와 중국 플랫폼의 성공방정식까지,
플랫폼 기업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단 한 권의 책

플랫폼에 대한 완벽한 정의와 성공하는 플랫폼 기업이 갖추어야 할 조건 그리고 플랫폼의 미래에 이르기까지 저자만의 깊은 통찰과 혜안으로 풀어내어 극찬을 받았던 《플랫폼의 생각법》이 2년여 만에 전면개정판으로 돌아왔다.

《플랫폼의 생각법 2.0》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개정판은 전 세계적으로 더욱 막강해진 플랫폼 기업들의 이야기와 함께 한층 치열해진 한국의 플랫폼 그리고 그들만의 독특한 시장을 만들어가는 중국 플랫폼까지 다루고 있다. 여기에 플랫폼과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는 구독경제 이야기까지 함께 소개함으로써 그 깊이를 더하고 있다.

2020년 하반기 애플의 기업가치는 인류역사상 처음으로 2조 달러를 넘어섰다. 1조 달러를 넘어선 지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기업가치가 두 배 상승한 것이다. 구글 역시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1조 달러의 벽을 넘어섰다.

다른 경쟁자들과 달리 인터넷만 연결되면 가능한 구글의 사업모델은 안드로이드와 검색 그리고 광고 네트워크라는 무형의 인프라를 통해 세계로 확산되기 시작했고 그 결과 구글은 지식이라는 영역에서 아무도 대적할 수 없는 지위를 얻게 되었다. 아마존의 고객 측 도구인 아마존 프라임은 이제 1.5억 명이라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의 대다수 가정들은 매년 아마존 프라임을 구입하면서 거의 모든 상품을 아마존에서 구매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는 것이다. 애플에 밀려 과거의 영화를 잃고 방황했던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클라우드 시장을 석권하며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다시 영광의 자리에 올라섰다. 이처럼 세계의 플랫폼 기업들은 거대한 ‘해자’를 쌓아가며 경쟁자들의 근접을 막고 있다.

한국의 쿠팡이나 카카오, 배달의민족은 각자의 영역에서 독점적인 플랫폼 기업의 지위를 얻기위해 막대한 투자와 함께 생존을 건 전투를 벌이고 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중심으로 모든 플랫폼 사업들이 집중되어 있는 중국은 그들만의 독특한 시장과 전략으로 플랫폼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을 반영하듯 더욱 많은 기업들이 자신을 플랫폼 기업이라 말하고 제법 그럴듯한 플랫폼 전략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은 플랫폼이 무엇인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고민하고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그로 인해 전략 수립 자체가 잘못된 경우도 적지 않다. 때문에 진정한 플랫폼 기업이란 과연 무엇인지, 이전의 기업들과 대비되는 뚜렷한 특징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때 ‘FAANG’으로 표현되었던 미국의 테크 타이탄에서 페이스북과 넷플릭스가 빠지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추가된 ‘MAGA’가 새로운 테크 타이탄의 표현으로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이들에게 테크 타이탄보다는 플랫폼 타이탄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올바를 것이다. 이들이 만들어 내고 있는 변신이 바로 플랫폼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의 진화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 《플랫폼의 생각법 2.0》에서 사용하는 ‘플랫폼’이라는 용어는 ‘양면시장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사업모델’을 의미한다. 전 세계에서 플랫폼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고 있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은 공급자와 소비자라는 두 개의 시장을 대상으로 하여 지식과 정보, 미디어, 유통이라는 분야에 새로운 사업모델을 도입하였다.

여기에 애플과 같이 새로운 디바이스를 만들어 그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생산자와 소비자를 확보하는 방식의 폐쇄적 개념의 플랫폼과, 중국이라는 폐쇄적이면서도 역설적으로 자유로운 시장의 특성을 활용해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을 아우르는 이른바 슈퍼 플랫폼을 꿈꾸는 텐센트 같은 기업도 있다.

플랫폼은 이렇게 양면시장 지향, 개방을 통한 거대화, 그리고 본질가치의 추구라는 세 가지 특징을 갖는다. 이 책은 1등 플랫폼 기업들이 택한 전략을 ‘플랫폼의 생각법’이라 정의하고, 이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떠한 전략으로 성장해 왔는지 풀어내고 있다. 더불어 플랫폼 기업에게는 이미 익숙한 구독경제에 대한 밀도 높은 분석과 그들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도 세밀하게 담아냈다.

진정한 플랫폼 기업은 무엇으로 만들어지는지, 플랫폼 기업만의 지속가능한 가치창출법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이 책에서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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