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필리핀에서 사건 사고에 휘말린 우리 국민 5,291명
최근 5년간 필리핀에서 사건 사고에 휘말린 우리 국민 5,291명
  • 김상민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0.0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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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절도, 강도, 행방불명 매년 1,000명 꼴로 발생, 2019년 1,683명 최대치
최근 극심한 반한 감정 더해 특단의 대책 필요

최근 5년간 필리핀에서 일어난 우리국민관련 사건 사고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이 외교부에서 받은‘최근 5년간 필리핀에서 일어난 우리 국민 사건 사고’자료에 의하면, 매년 평균적으로 약 1,000명 이상의 우리 국민이 살인, 절도, 강도, 행방불명 등의 범죄에 휘말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의 자료를 살펴보면, 살인 피해자는 5년간 총 27명, 행방불명자는 총 256명이다. 또한 절도 및 분실 사건으로 피해를 본 우리 국민은 5년간 총 2,496명으로 전체 사건 사고의 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납치 감금 피해자가 81명, 사기 피해자 104명, 강간강제추행 피해자가 30명, 자살이 76명이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

우리 국민 가해 범죄로는 사기, 도박, 성매매, 마약, 불법체류가 주를 이루고 있다. 사기가 117명, 도박이 69명, 성매매가 52명, 마약관련범죄가 59명 불법체류가 223명 등이다. 또한 최근 추세를 보면 2015년 942명, 2016년 769명, 2017명 940명, 2018년 957명으로 1,000명 이하 수준을 유지하다 2019년 1,683명으로 갑자기 그 수가 급증했다.

현재 필리핀에서는 벨라 포치라는 소녀의‘욱일기’연상 문신 문제로 우리와 필리핀 네티즌과의 설전이 격화되어, 반한감정을 넘어 혐한감정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태영호 의원은 “필리핀은 우리국민 사건 사고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나라 중에 하나다.”며“특히 납치 살인 행방불명 등의 강력범죄가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태 의원은“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국가의 최우선 과제이다.”며“현재 격화되고 있는 필리핀 내 반한 감정에 대한 대책과 함께 최근 폭증하고 있는 우리 국민 사건 사고를 방지하고 예방하는 데 외교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태영호 의원은“외교부는 필리핀 여행, 출장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및 정보 공유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사건 사고 처리를 위한 영사협정 체결 추진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외교부는 우리 사법기관 인터폴 등과 연계 협력하여 현지 모니터링을 상시화하고 우리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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