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상의 창직칼럼 - 진정한 기쁨을 위하여
정은상의 창직칼럼 - 진정한 기쁨을 위하여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0.06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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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joy)이란 욕구가 충족되었을 때의 흐뭇하고 흡족한 마음이나 느낌이며 행복(happiness)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이라고 사전에 나와 있습니다. 영어 사전에는 기쁨을 검색하면 joy와 happiness를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겉으로 보기에는 기쁨과 행복이 비슷한 것으로 사용되지만 흐뭇함을 느끼는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행복이 개인적인 성향을 가진 바로 자기 자신이 주체라면 기쁨은 다른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느끼는 겁니다. 그래서 행복은 어느 정도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루어 진다면 기쁨은 개인적인 차원을 초월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행복이 어떤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결과에서 온다면 기쁨은 예상치 못한 상태에서 갑자기 나타납니다.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사는 삶에서 우리는 행복을 맛보지만 충분한 기쁨을 누리지는 못합니다. 진정한 기쁨은 자신이 아닌 남을 진정으로 도와 그가 행복을 만끽할 때 비로소 기쁨을 마음껏 누리게 된다는 뜻입니다.

참 신기한 일은 필자가 1인 창직을 위한 일대일이나 그룹 코칭을 하면서 창직선언서를 작성해 보라고 주문하면 처음에는 모두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어리둥절해 합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을 진정성을 가지고 도와 그가 행복하게 되면 자신의 정체성도 만나고 평생직업을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을 하고 나면 누구든지 예외없이 모두 창직선언서를 거뜬히 작성합니다. 당장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해도 보람과 가치가 있는 일을 꾸준히 하면 나중에 수입은 따라오게 마련입니다.

정은상 창직코치, 맥아더스쿨 대표

이 비결을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삶의 철학과 인생 다모작을 위한 방향이 달라집니다. 출발점부터 분명히 달라집니다. 그때부터 막연하게 누구를 돕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누구를 어떻게 도울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과하고 나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특히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이 확연하게 달라집니다. 사람이 곧 자산 이라는 사실이 구체화 됩니다. 자기 자신을 돕는 최고의 비결은 다른 사람을 돕는 것입니다.

마치 다른 사람을 가르치면 자신이 더 많이 배우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행복이나 기쁨을 말하면 뜬 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존재 목적이 행복하고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뭐니뭐니해도 머니(money)에 우선순위를 둡니다. 하지만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성공과 실패는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수없이 반복되는 일상입니다. 하지만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북받쳐오는 기쁨이 없는 삶은 언젠가는 고갈됩니다. 마치 물없는 사막처럼 황량해집니다.

기쁨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부단히 헌신하는 가운데 기쁨이 갑자기 찾아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동기 부여가 되면 결코 지치지 않습니다. 이타심을 가지고 사는 삶은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습니다. 아직도 이런 차원의 깨달음에 이르지 못했다면 이제 한번 결심하고 시도해 보기를 적극 권합니다. 누구나 한번 사는 삶입니다. 두번째는 없습니다. 진정한 기쁨을 누리는 삶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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