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집마련 기간 40대 3.4년, 50대 3.2년 증가... 집값 상승 여파 청년세대 타격
서울 내집마련 기간 40대 3.4년, 50대 3.2년 증가... 집값 상승 여파 청년세대 타격
  • 김상민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0.1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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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3년간 서울에서 2030가구의 내집 마련 기간이 4년 가량 늘어났다. 40대 및 50대 가구에 비해 증가폭이 더 큰 것이다.

1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 통계청이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국토교통위원회)에게 제출한‘2016~2020년간 가구주 연령대별 서울 아파트 PIR’자료에 따르면, 39세 이하가 가구주인 2인 이상 도시가구의 서울 평균가격의 아파트(*‘20년 6월 현재 8억 7,189만원) PIR이 文정부가 취임한 `17. 6월 11.0년에서 `19년 12월 15.0년으로 4년 늘어났다.

PIR(Price to Income Ratio)은 연 가구소득을 모두 주택 매입용으로 사용했을때 걸리는 시간(년도)를 의미한다. 文정부 임기 3년간 2030가구의 PIR이 4.0 증가했다는 것은, 청년가구가 서울의 평균적인 가격의 아파트를 구매하기 위해 모든 소득을 모아야 하는 기간이 최소 4년 증가했다는 의미다.

39세 미만 가구의 PIR는 前정부 기간인 `16~`17.6월 간 10.9에서 11.0으로 0.1년 증가하는데 그쳤다. 하지만‘17년 말 12.1로 1년 가량 늘어나더니, `18.12월 13.3, `19.12월 15.0으로 해마다 1년 이상 증가했다.

한편, 같은 기간 40대 가구의 PIR은 10.2(`17.6월)에서 13.6(`19.12월)으로 3.4년, 50대 가구는 3.2년이 증가했다. 60대 이상 가구까지 포함한 전체 PIR은 11.4에서 15.2로 3.8년 늘어났다. 모두 2030가구 보다 증가분이 적었다. 상대적으로 쌓아놓은 자산이 적고, 사회초년생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2030의 여건상, 서울의 집값 상승 여파가 더 깊게 미친 셈이다.

김상훈 의원은“文정부의 부동산 실정이 청년가구의 내집 마련 시기를 4년이나 늦춰 놨다”고 지적하고,“수십차례의 주거대책을 남발했지만, 결과적으로 미래세대의 부담만 가중시키고, 주거사다리는 더 높아졌다. 현 정부 주거대책 자체를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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