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걸으며 이웃 생각하기
교정 걸으며 이웃 생각하기
  • 미래한국
  • 승인 2002.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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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이화인 걷기대회… 성금모금 결식아동에 전달
지난 26일(목) 이화여대 대운동장에서 교수, 학생, 교직원, 동창회 선배 등 8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그들은 한걸음 한걸음 교정을 걸으며 잊고 지내는 이웃의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의 이름은 ‘이화인 걷기대회’. 25일(수), 26(목) 양일간 진행된 2002 이화사회봉사대행진 프로그램의 하나로 이를 통해 모인 후원금은 전액 학교와 담을 맞댄 대현동, 대신동, 봉원동, 북아현동 등의 결식아동들에게 전해진다. 이 행사에 참석한 서대문구 현동훈 구청장은 “사회가 발전하여 복지시설이 많이 생겨났지만 아직도 의식주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 이웃들이 많이 있기에 이런 따뜻한 자리는 의미깊다”며 감사의 메세지를 전했다. 신인령 이화여대 총장은 “인간사랑과 이웃섬김의 정신은 이화의 설립이념”이라며 이화의 봉사정신을 세울 것을 당부했다. 올해 두 번째인 이화사회봉사대행진은 ‘이화인이 만드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주제로 결식아동들 후원하기 위한 이화인 걷기 대회를 비롯, 사랑의 헌혈, 사랑나눔바자회, 지역사회 어르신 초청잔치, 중국 조선족 소학교에 도서보내기 운동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대학이 먼저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의 현실에 대해 관심을 갖고 후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물질적인 도움과 동시에 지역사회와의 관계개선이라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또 학생과 교수, 교직원, 동창회까지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도 찾아보기 어렵다. 이 행사를 주관한 이대 사회봉사센터는 지난 96년에 세워져 사회봉사 교과목을 수강하는 한 해 약 2,000여명의 학생들을 기관에 연결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방학을 이용해 국내외 학생들을 조직해 봉사단을 파견하고 교내 봉사동아리 50여개를 지원한다. 사회봉사센터 내에 헌혈은행이 있어 학내에 수혈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뿐만 아니라 백혈병 어린이들을 돕거나 피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이대 사회봉사센터의 이종원 주임은 “모든 이화인이 사회봉사 수업을 수강해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직접 참여하는데 시간, 장소적 여건상의 이유로 봉사활동을 미루는 경우도 많다. 이런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봉사활동을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대하는 바를 말했다. 이씨는 대학의 큰 목표로 교육과 연구와 봉사를 꼽으며 이화여대가 교육과 연구의 측면에서는 많은 발전을 했으나 봉사에 있어서는 아직 많은 할 일이 남아있다며 “봉사의 영역은 당연한 대학생의 몫이라는 인식이 정착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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