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손상화폐 폐기량은 3억 4,570만장.... 폐기화폐 재활용 비율 17% 불과
2020년 상반기 손상화폐 폐기량은 3억 4,570만장.... 폐기화폐 재활용 비율 17% 불과
  • 김상민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0.16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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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중랑을)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화폐손상과 폐기량도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재활용 비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상반기 손상화폐 폐기량은 3억 4,570만장에 이른다. 이는 2억 9,520만장이었던 2019년 하반기 대비 5천만장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경제활동이 위축된 것을 감안하면 증가율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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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되는 화폐는 대부분 소각하거나 재활용업체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소각업체에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소각비율은 점점 높아지는 데 비해 재활용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2016년 95%였던 재활용 비율이 2020년에는 17%까지 낮아졌다.  

폐기주화는 녹여서 다시 주화로 만들거나 용해업체에 매각하여 해외로 수출한다. 화폐는 섬유재질이라 잘게 세단하여 자동차 트렁크의 소음방지판으로 재활용되었다. 그러나 최근 완성차업체의 소음방지판 제작방식 변경 등으로 인해 화폐폐기물을 재활용하기 위한 수요가 줄어들었다.

박홍근 의원은 “폐기화폐의 재활용 비율이 매우 낮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은행은 예산을 절감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다양한 재활용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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