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이후 식문화 변화 가속… "가정간편식 생산액 35조 "
코로나19이후 식문화 변화 가속… "가정간편식 생산액 35조 "
  • 김상민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0.2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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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로 여파로 인한 비대면 식문화로 외식은 줄고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 음식의 수요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은평을)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식소비지출은 최근4년간(2015~2018) 증가하고 있었으나, 전년 대비(2019~2020.8) 1/4분기 11%, 2/4분기 3.1%로 감소하고 있다.

이에 대조적으로 가정간편식 생산액은 (최근5년간(2015~2019) 2018년 18조에서 2019년 35조로 2배 증가했다. 이에 배달음식 거래액도 최근4년간(2017~2020.8) 2017년 거래액 2조7천억에서 2020년 8월 10조3천억 원으로 4년간 5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특히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식문화가 널리 퍼지고, 1인가구의 증가 및 바쁜 현대인들의 느긋한 끼니 챙기는 것에 대한 어려움의 결과로 볼 수 있다.

가정간편식은 1인 가구 혹은 비대면 소규모 식사 문화가 널리 퍼지면서 일상화되었다. 가정간편식은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의 소용량 포장으로 간편하고 편하지만 일회용 플라스틱 및 포장재는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스티로폼과 아이스팩 등과 같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 포장재도 함께 늘고 있다.

강병원 의원은 “비대면 식문화와 1인가구 증가 그리고 바쁘게 생활해야만 하는 현대인의 생활양식 상 가정간편식 소비 트렌드는 지속될 것이다” 며 “썩는 비닐, 옥수수빨대 등 친환경적인 일회용품과 포장재 개발에 힘을 쏟아야 하며, 범정부적으로 일회용품 및 포장재를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어서 “당장은 번거롭더라도 즉석섭취(조리) 식품보다는 직접 조리한 음식 섭취와 생활속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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