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지역별 큰 차이... 서울 161만원, 전남 53만원
주택연금 지역별 큰 차이... 서울 161만원, 전남 53만원
  • 김상민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0.20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택연금 월수령액이 지역별로 3배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 말 기준, 서울이 161만 4천 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라남도는 53만 5천원으로 가장 작았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의원(경기평택시을, 국민의힘)이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연금 지역별 공급실적’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주택연금 월평균 수령액은 113만 7천원이었다.

지역별로 서울이 161만 4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23만 7천원, 대전 100만 4천원 순이었다. 반면 전라남도는 월평균 수령액 53만 5천원으로 17개 시·도 중 가장 작았다. 경상북도 56만 1천원, 전라북도 59만 2천원으로 수령액이 작은 편에 속했다.

주택연금 가입자는 6,636명이다. 수도권 지역인 서울·경기·인천 가입자가 4,125명으로 전체 주택연금 가입자의 62.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 가입자는 주택연금 가입자는 2,511명이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 부산, 대구, 경남을 제외한 지역들의 주택연금 가입비율은 5% 미만이었고, 세종 0.2%, 제주 0.8%로 가입비율이 1% 미만인 곳들도 있었다.

유의동 의원은 “국민들의 노후대책으로 떠오른 주택연금의 지역별 격차가 너무 극심하다”며, “전국단위로 시행되고 있는 주택연금 제도의 취지를 생각해서 지역격차를 심화시키지 않도록 보완책을 마련해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