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자회사 사장 임명 부적절...."공정한 인사 시스템 마련해야"
한국석유공사 자회사 사장 임명 부적절...."공정한 인사 시스템 마련해야"
  • 김상민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0.2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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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 ‧ 단양)은 20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한국석유공사의 자회사 사장 임명과정의 부적절성에 대하 지적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020년 상반기 1조 1,828억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2015년부터 심각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한국석유공사가 100% 출자한 자회사 케이엔오씨서비스 대표임명 과정이 석연치 않다.

한국석유공사가 지난 1월 설립한 자회사 케이엔오씨서비스의 대표이사 선임이 7개월째 지연되고 있었다. 그런데, ① 지난 7월 6일 백 모 본부장이 사임(잔여임기 1년 1개월)을 하자, ② 7월 27일 지역지 한 곳에만 대표이사 채용공고를 냈고, ③ 8월 20일 백 모 前 본부장 1인이 단수로 응모를 마감했고, ④ 9월 9일 재취업 심사위원회를 열어서 재취업 승인을 의결하고, ⑤ 9월 14일 양수영 한국석유공사사장이 자회사 대표이사로 지명하는 과정이 전광석화처럼 진행된 것이다.

엄 의원은 “잔여임기가 1년이 넘게 남은 공기업의 본부장이 사임을 하고, 사임 직후 7개월 가까이 미뤄오던 자회사의 대표 채용공고가 나고, 50여일 만에 대표로 임명되는 과정은 낙하산을 위한 형식갖추기식의 임명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하고 “공기업으로써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인사와 경영실적 개선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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