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미세먼지 사망자 6만 3천명… "중국 등 국외 영향은 최대 85%"
국내 초미세먼지 사망자 6만 3천명… "중국 등 국외 영향은 최대 85%"
  • 김상민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0.2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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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은 초미세먼지(PM2.5) 노출에 의한 국내 초과사망자가 최근 3년간 6만 3969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이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조사 및 분석한 결과,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초미세먼지에 의한 만 30세 이상 초과사망자 수는 2015년 2만 583명, 2016년 2만 1627명, 2017년 2만 1759명 등 최근 3년간 6만 396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로 인한 국내 사망자 447명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미세먼지로 인한 사망 원인은 뇌졸중(1만 929명)이 가장 많았으며, 심질환(8701명),  폐암(7678명) 등이 그 뒤를 따라, 미세먼지가 주로 심뇌혈관질환과 호흡기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강기윤 의원이 국립환경과학원의 자료를 조사 및 분석한 결과 지난해 12월 8일~11일에 발생한 초미세먼지(최고 농도 199㎍/m³)의 중국 등 국외 기여도는 최대 85%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기윤 의원은 “미세먼지는 코로나 그 이상으로 어떤 재난보다도 심각한 현재진행형인 재난으로써 국민들의 생명 위협에 직결되는 문제”라며 “보건복지부는 일부 노인시설 등에 마스크만 나눠주는 보건사업만 진행하고 있는데 책임감을 느끼고 환경부와 함께 범부처적으로 중국 등 외부 요인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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