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애플리케이션 '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 '생태정보 알림 서비스' 시행
경기도, 애플리케이션 '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 '생태정보 알림 서비스' 시행
  • 김현진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0.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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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를 통해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주변 생태환경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는 매년 40만여명이 평화누리길을 찾고 있는 만큼 탐방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도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경기도가 올해 트레킹 인증 전문기관과 협력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이다.

평화누리길 12개 구간(연천 3개, 파주 4개, 김포 3개, 고양 2개) 총 189㎞에 대한 지도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폰의 위치 확인 시스템(GPS)을 바탕으로 현재 어디를 걷고 있는지 알려주는 '내비게이션' 기능도 갖췄다.

애플리케이션에 새로 추가된 이번 '생태정보 알림 서비스'는 위치 확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탐방객들이 평화누리길 일원에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하고자 만든 기능이다.

1개 코스당 10종 내외의 주요 동·식물을 앱 내 지도에 표시, 아이콘을 클릭하면 해당 생물의 명칭과 분류, 관찰 가능 시기 및 장소, 생장 등 상세정보를 열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뿐만 아니라 탐방객에게 자신이 위치한 곳 50m 이내에 해당 동·식물의 서식지가 있을 때 이를 알려주는 '알림 기능'도 함께 마련했다.

특히 이번 기능은 경기도가 지난 2017∼2019년 3년간 실시한 'DMZ일원 자연환경 생태조사'의 결과를 반영함으로써 평화누리길 일원의 실제 최신 생태정보를 알 수 있도록 했다.

홍순학 경기도 DMZ정책과장은 "평화누리길의 풍광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생태계를 보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누리게 하고자 이번 기능을 개발했다"며 "탐방객들이 DMZ의 가치는 물론 환경의 중요성과 자연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는 'DMZ일원 자연환경 생태조사'를 통해 평화누리길 일원에 멸종위기종인 가시오갈피나무, 천연기념물인 검은머리물떼새 등을 포함한 1천120종의 식물과 152종의 조류, 10종의 포유류가 사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올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생태자원 종합보고서와 시군별 생태자원 지도를 제작해 평화누리길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으며, 하반기 중에는 생태자원 영상을 제작해 주요 행사나 환경 교육 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아이폰)에서 '올댓스탬프'를 내려받은 후 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 선택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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