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시금치 브랜드 '보물초'로 적극 홍보 나서
남해군, 시금치 브랜드 '보물초'로 적극 홍보 나서
  • 김현진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0.2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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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이 남해시금치 브랜드를 '보물초'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남해군 원예산업발전협의회는 지난달 말 남해시금치 브랜드의 가칭안을 '남해초'로 정한 바 있다.

하지만 남해군 자문변호사와 특허청에 상표안 등록에 대한 의견을 문의한 결과, '남해'라는 명칭이 '남해군'이라는 지자체보다는 남해안 전역 즉 여수·고성·통영·거제 등을 아우르는 '남해안 지역'이라는 인지도가 더 높아 상표등록이 불가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또한 남해시금치의 브랜드명을 '보물섬초'로 정하자는 의견도 다수 있었으나, 이미 신안군에서 '비금섬초'로 상표명 등록을 완료해 등록이 불가능했다.

이에 원예산업발전협의회는 농가 대표와 남해군농정단, 지역농협, 보물섬남해클러스터조공법인 등 분야별 의견을 다시 모아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원예산업발전협의회는 '보물섬 통합브랜드'와 '남해초'의 합성어인 '보물초'를 남해시금치의 브랜드명으로 확정했다.

이어서 남해군은 지난 18일 '보물초'를 특허청에 상표출원 했다.

남해의 온화한 겨울 기온 속에서도 해풍을 맞고 노지재배로 자라 독보적인 맛과 향을 자랑하는 남해시금치만의 장점을 '보물'이라는 남해군의 통합브랜드와 짝지어 소비자들에게 어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남해시금치'를 기존과 같이 사용하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인근 남해안 지역에서 시금치 출하 시 '남해시금치'라는 이름으로 출하를 하는 점이 난점으로 꼽혔다.

전국의 소비자들이 '남해시금치'를 모두 동일한 상품으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아 자칫 남해군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보물초 '만의 이미지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남해군=보물섬'이라는 인식이 전국적으로 확산된 상황에서, '보물+시금치'의 조합으로 남해군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시금치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 공감대를 얻었다.

남해군 원예산업발전협의회는 '보물초' 브랜드 확정과 함께 포장재 단일화 역시 추진한다.

그동안 군내 각 지역농엽마다 포장재가 달랐던 탓에 유통사와 농산물 도매시장 등에서는 남해시금치가 뚜렷하게 부각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원예산업발전협의회 참여조직들은 포장재 디자인을 통일했고, 21일부터 지역 농협에서 '보물초' 포장박스 제작을 시작했다.

한편 남해군은 '보물초'로의 명칭 변경과 동시에 보물초의 특성·전년도 출하량·가격 시세 흐름 등을 담은 자료를 전국 유통사에 배포하고 본격적인 홍보에 돌입했다.

남해군 남면, 설천, 창선 일부지역에서는 '보물초'가 출하되기 시작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시금치 포장재를 보물초로 통일하는 것은 다른 지역과의 확실한 차별화를 도모하면서도 물류비용을 낮출 수 있다"며 "올해는 보물초가 새출발하는 만큼 일선 농가를 위해 보물초 홍보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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