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공직의 문... 합격 전후 미리 보는 슬기로운 공직생활
[서평] 공직의 문... 합격 전후 미리 보는 슬기로운 공직생활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0.26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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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공무원 취업 성공부터 성장, 퇴장까지
미리 그려보고 알아보는 공공기관, 공무원의 생활

저자  조환익은 서울대 정치학과와 미국 뉴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4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후 상공부, 대통령 경제비서실, 통상산업부, 산업자원부 등을 거쳐 산업자원부 차관을 지냈다. 이후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OTRA 사장, 한국전력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공기업 부문에서 가는 곳마다 발군의 업무 실적을 냈으며, 특히 만년 적자였던 한국전력공사를 사상 최대의 흑자 회사로 전환해 〈포브스 Forbes〉 선정 전기가스 분야 세계 1위 회사로 만든 주인공이다. 현재 녹현리서치 대표, 전남대 석좌교수로 있다

공무원, 공공기관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실전 가이드이자 어렵게 그곳에 합격한 사회 초년생을 위한 공직생활 가이드다. 통상산업부, 한국산업기술재단, 산업자원부, 한국수출보험공사, 코트라 사장을 역임했던 공직의 신 조환익의 공공기관에서 살아남는 법. 막연하게 그렸던 공공기관 직원들의 생활과 미래를 미리 짚어본다.

반세기 동안 거의 바뀐 게 없는 공무원 채용방식 및 첨단화되고 있는 공기업 채용방식을 짚어본다. 특히 요즘 대두되고 있는 AI 면접에 대해서 준비할 사항 및 피해야 할 답안 등을 공개한다. 100 대 1에 가까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성공할 수 있는 마음자세와 공기업의 NCS 기반 인·적성 검사, 자기소개서 작성법, 실제 채용 사례와 면접 사례 등이 현장감 있게 설명되고 있다.

AI 면접에 대비하라

‘AI’, ‘Big Data’, ‘Corona’의 A, B, C가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채용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AI 면접은 대면에서 놓칠 수 있는 눈동자 흔들림이나 입술 움직임, 음성 떨림 같은 미세한 부분까지 측정해 진실성 테스트에 반영할 수 있어 정밀도를 높일 수 있다.

현재 인·적성 검사의 표준화, 데이터화를 위해 공기업마다 AI의 준비 단계 정도로 보이는 NCS라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을 채택하고 있다. 기초 직무 능력인 의사소통 능력, 수리연산 능력, 직업윤리 등 10개 항목을 표준화한 것이다. AI 검증이나 면접 시 제일 조심해야 할 사항은 남의 글을 그대로 인용해 표절 의심을 받거나 앞뒤 말이 틀리는 경우, 또는 동어반복이다. 이는 자동 감점으로 연결된다는 것도 명심하기 바란다.

취준생에서 어렵게 공인으로 신분이 바뀐 사람들에게 어떻게 조직에 적응하고 커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한다. 공직자의 기본 의식부터 입사동기 활용 등 실질적 행동 전략, 윗사람과의 올바른 소통법 등 실제 활용 가능한 처세술이 담겨 있다. 입바른 소리가 아닌 현장에서 경험한 실전 노하우들이다. 공직 생활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체 삶을 미리 느껴보고 경험할 수 있다.

인간관계는 네 가지 ‘ㅁ’이다

첫째 ‘ㅁ’은 가장 강한 소통 방식인 만나야 된다는 것이다.
둘째 ‘ㅁ’은 먹어야 한다는 의미다. 함께 밥상 앞에 앉았을 때 대화는 더욱 풍성해진다.
셋째 ‘ㅁ’은 말하기다. 편안하게 다가오는 품격 있는 대화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넷째 ‘ㅁ’은 ‘만지다’인데 어감상 가벼우면서도 정다운 스킨십을 말한다. 무엇보다 제일 소중한 ‘만짐’은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짐’하는 것이다. 상대가 원치 않는 물리적 터치는 안 된다.

성공 부르는 공직 처세 원칙

첫째, ‘불화’, ‘부주의’, ‘과욕’은 위기의 원인이다.
둘째, 공직 마인드는 균형감이다.
셋째, 정보 빠르고 밥 잘 사는 사람이 성공한다.
넷째, 행운의 여신은 뒷머리카락이 없다. 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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