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의원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관광산업, 빅데이터로 돌파구해야"
최형두 의원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관광산업, 빅데이터로 돌파구해야"
  • 김상민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0.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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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빅데이터 분석결과, 실외형 관광지 방문객 수 증가 및 언텍트 관광지 주목 확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최형두 의원은(국민의힘, 마산합포)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관광산업이 빅데이터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형두 의원이 문체부 및 한국관광공사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광서비스산업 주요 5개 업종(여행업, 호텔업, 국제회의업, 카지노업)의 피해액은 약 3조 9,8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올해 말까지 외래객 최대 1,508만 명 감소, 관광수입 173억 3천만 달러 감소 등이 예상된다. 고용노동부도 올해 3~5월 누적 소멸 사업장이 286개소로 전년 동기대비 약 43%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형두 의원은 “당장 급한대로 여행업과 관광숙박업 등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고용유지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정교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관광산업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관광공사에서 올해 지자체와 관광벤처기업 등 261명을 상대로 빅데이터 활용 장애요인을 조사한 결과, ▲분석인프라 부재(54.3%) ▲조직 및 인력부족(53.5%) ▲예산부족(51.6%) ▲빅데이터 기획 어려움(45.3%) ▲빅데이터 수집‧분석 방법 모름(40.6%) 등을 장애요인으로 꼽았다.

최형두 의원은 “4차산업혁명 시대는 데이터가 국가성장동력”이라며 “코로나19이후 관관의 트렌드가 바뀌었는데,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먹고, 또 얼마나 샀는지, 무엇을 느꼈는지 등을 정확하게 분석한 정보가 제공된다면 코로나 이후 관광산업 재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관광공사가 네비게이션 빅데이터 등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동물원(전년대비 22% 감소), 테마파크(전년대비 40% 감소), 박물관(전년대비 39% 감소), 미술관(전년대비 23% 감소) 등 실내형 관광지 방문객 수는 급감한 반면, 캠핑장(전년대비 42% 증가), 자동차 극장(전년대비 103%급증) 등 실외형 관광지 방문객 수는 오히려 늘었다.

또한 9월 현재 전국 지자체 관광객 수가 평균 2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강원도 최북단의 고성군, 섬이 많은 인천 옹진군 등은 오히려 언텍트 관광지로 주목받으며 오히려 관광객 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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