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국내 카드이용 실적 228조원... "전년 동기 대비 11.8조원 증가 "
3분기 국내 카드이용 실적 228조원... "전년 동기 대비 11.8조원 증가 "
  • 박지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0.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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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국내 카드승인금액(신용+체크+선불카드)은 228.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조원 증가(5.4%↑), 전 분기 대비 5.9조원 증가(2.7%↑)하는 등 증가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인해 카드 승인금액은 ‘20년 3월부터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20년 5월을 기점으로 증가세를 회복하여 9월 현재까지 증가추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5월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이 본격적으로 지급되고, 이에 따라 소비지출이 회복세로 전환된 점 등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업종별 카드매출금액을 살펴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온라인·실내활동관련 소비지출이 증가한 한편, 외식 등 외출, 여행 등과 직접적 관련성이 높은 업종은 매출감소가 지속되고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비대면·온라인 쇼핑, 자차(自車) 수요, 실내활동 관련 업종이 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온라인 쇼핑 카드매출액은 약 45.8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5조원 증가(22.7%↑) 하여 카드승인금액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국산신차 판매 카드매출액도 약 9.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8조원 증가(41.2%↑) 했다.  3/4분기 중 신차판매효과 등으로 인한 국내 자동차판매 증가가 카드매출액 증가로 연결된 것으로 추정하였다.

그 외 통신서비스(+1.85조, 54.8%↑), 슈퍼마켓(+1.42조, 17.0%↑), 가전제품(+0.54조, 16.8%↑), 일반가구(+0.16조, 21.6%) 등 업종이 카드매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소비지출 감소는 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국내ㆍ외 여행, 일반음식점, 대중교통 등 외부활동의 감소와 관련한 업종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국내·외 여행수요 감소에 따라 항공사 카드매출은 약 0.4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4조원 감소(81.2%↓)하였으며, 여행수요 직접관련 주요 업종인 면세점 카드매출도 0.5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0.49조원 감소(48.8%↓)했다.

또한, 외부활동 감소로 인하여 일반음식점 카드매출은 약 26.9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47조원 감소(8.4%↓)하였고,  대중교통 카드매출의 경우에도 약 2.6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0.85조원 감소(24.1%↓)했다.

그 외의 외부활동과 관련성이 높은 학원업종(-0.45조, 13.9%↓), 숙박업종(-0.36조, 19.7%↓) 등도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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