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아동학대를 근절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0년 열린어린이집' 86개 소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열린어린이집'은 어린이집의 물리적 공간 개방, 보육프로그램, 어린이집 운영 등에 있어 부모가 일상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다.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부모가 어린이집과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운영형태를 말한다.
시는 지난 10월 5일부터 신청서를 접수해 현장 확인과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재선정 43개소와 신규 43개소 등 총 86개소를 올해 열린어린이집으로 최종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어린이집 공간 개방성과 정보공개 관련 사항을 평가하는 '개방성' ▲부모의 참여 여부를 평가하는 '참여성' ▲지역사회와의 연계 및 협력 활동 정도를 평가하는 '다양성' 등 5가지 부문이다.
신규로 지정된 열린어린이집은 이달 1일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 1년 동안, 재지정된 어린이집은 22년 10월 31일까지 2년 동안 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운영된다.
선정된 열린어린이집에는 공공형 어린이집 신규 선정 시 배점 부여, 국공립어린이집 재위탁 심사 시 가점 부여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된 어린이집이 안정되고 개방된 양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며, 부모와 아동 모두 행복한 고양시를 만들기 위해 매년 열린어린이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신규 및 재선정된 86개 소를 비롯해, 기존 열린어린이집 가운데 올해 정기점검을 통과한 24개 소까지 합쳐 현재 고양시에는 110개 소의 열린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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