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온택트 경영학...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신간] 온택트 경영학...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1.07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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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공유경제의 위기, 비대면 강의 등... 코로나바이러스는 여러 산업의 지형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우리는 비접촉을 의미하는 언택트를 넘어, 온라인을 통해 외부와 ‘연결’한다는 의미의 ‘온택트’ 시대를 맞이했다. 기업들은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 중심의 조직 재편을 시작했으며, 온택트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이끄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이를 구현하는 AI가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이 책은 국내 최초로 온택트에 최적화된 경영학적 접근법을 다루며, AI 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디지털 비즈니스를 안내한다. 여러 가지 신선하고 흥미로운 사례와 저자들의 통찰을 통해 온택트 비즈니스를 구현하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경영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경쟁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에 대한 유의미한 안목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처럼 혼란스러운 시대에는 진짜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을 대표하는 교수로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AI 경영을 연구해 온 저자들은 온택트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 관점과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펠로톤, 앤트 파이낸셜, 오카도 등 떠오르는 기업들의 사례 연구도 담아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EO 사티아 나델라는 ‘2년이 걸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2개월 만에 이루어졌다.’라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은 서서히 변화하던 AI의 시대를 순식간에 앞당겼다. 그리고 이제 비접촉이라는 단순한 의미의 언택트에서 한층 진화된 의미의 비대면을 구현하는 온택트 시대가 도래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모든 생활 방식을 변화시켜야만 했고,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 역시 디지털로 전환해야만 했다.

이제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일하고, 소비하고, 변화해야 할까? 이러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산업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와, 더 나아가 시대의 흐름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에 대한 경영학적 이해가 필요하다.

인류의 역사를 바꾸고 있는 새로운 시대의 비즈니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구현되고 있다. 현재 우리는 정치와 경제를 비롯한 모든 문화가 빠르게 변화하는 격동의 시대 한가운데에 서 있다.

우리가 쉽게 접하는 넷플릭스의 AI 추천 서비스는 사용자들을 취향별로 묶어 수천 개의 ‘취향군’을 만들어 그들에게 콘텐츠를 추천함으로써 정확도를 계속해서 높이며, 알고리즘은 콘텐츠의 특징을 담은 ‘태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분석해주는 과정을 반복한다.

아마존의 무인 슈퍼마켓 ‘아마존 고’는 고객의 동선, 구매 습관, 상품 선호도, 결제 금액 등을 수집하여 AI 시스템을 확립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클라우드 서버에 전달하여 더욱 정교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같이 선도적인 글로벌 기업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발 빠르게 활용하며 온택트 산업을 장악하고 있다. 

한국의 기업들 역시 AI를 활용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흐름에 뛰어들고 있다. GS리테일은 “한국판 아마존 고”라고 할 수 있는 AI 기반의 미래형 편의점을 오픈했다. QR코드를 사용한 입장부터 스마트 카메라를 통한 동선 추적, 무게 감지 센서를 활용한 자동 결제 서비스까지 멀게만 느껴지던 AI가 이미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또한, 현재 200만 명이 넘는 커넥티드 카 가입자를 보유한 현대자동차그룹은 클라우드 앱과 알고리즘 개발 능력을 통해 이동 통신사와의 비즈니스 모델 연계를 시도했다. 이러한 여러 비즈니스 분야의 변화들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바로 수많은 산업과 기업이 변화하는 것을 그저 바라만 볼 것인지, 새로운 시대의 리더로서 위기관리 능력과 안목을 키워 디지털 시대의 선구자가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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