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문수산 일부 등산로 자연휴식년제 실시...생태계 복원
김포시, 문수산 일부 등산로 자연휴식년제 실시...생태계 복원
  • 김현진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1.1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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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산 등산로 일부 구간이 산림 생태계 복원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2년간 자연휴식년제에 들어가 훼손된 생태계 복원 후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해발 376m의 문수산은 한남정맥 최북서쪽에 위치한 김포의 대표적인 산으로 '김포의 금강산'이라 불리며 김포의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힌다.

2007년에는 경기명산으로 선정됐으며 정산에서 산 아래 염하강과 한강의 흐름을 보면 산수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문수산성 남문쪽으로는 산림욕장이 자리 잡고 있어 산림욕도 즐길 수도 있다.

하지만 매년 이용객의 증가로 샛길이 무분별하게 형성되고 토사 유실, 토양 답압 등 훼손이 심각해져 일정 구역에 대한 산림훼손 방지 및 자연생태 복원을 통한 건강한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이 요구됐었다.

이에 시는 훼손이 심각한 청룡회관∼중간쉼터(약 0.7㎞) 구역을 휴식년제 필요구간으로 정하고 폐쇄기간 동안은 월곶생활문화센터∼조각공원∼중간쉼터∼홍예문∼장대지에 우회 노선을 마련해 문수산을 방문하는 산행객들의 불편함을 줄일 예정이다.

본격적인 휴식년제 돌입 전 입산 금지 로프 설치, 안내문 부착 등 준비 작업을 마친 후 정기적인 출입 통제 순찰 관리를 통해 생태계 회복을 위해 환경개선 활동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승수 공원녹지과장은 "문수산 지킴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복원에 총력을 다 하겠으며, 문수산의 생태가 회복될 수 있도록 휴식년제 기간에는 해당 등산로에 출입 금지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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