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놀이터 플러스⁺'사업 시범 운영 중
의왕시, '놀이터 플러스⁺'사업 시범 운영 중
  • 김현진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1.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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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시(시장 김상돈)는 아이들이 관내 공원 놀이터에서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 플러스⁺'사업을 11월 한 달간 시범 운영한다.

놀이터 플러스(PLUS)는 마음껏 놀며(Play) 배우는(Learning) 의왕의(Uiwang's) 공간(Space) 이라는 의미 합성어로 놀이 활동가들로 구성된 평생학습동아리와 협력해 아동들에게 놀이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에서 지난 6월 의왕시 아동의 놀이와 여가활동 실태조사를 한 결과 아동이 자유시간에 하는 활동의 60%가 핸드폰 게임이나 TV 보기였고, 평일 하루 신체활동 시간은 30분 미만이 42%로 조사돼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놀이 정책 개발과 제공이 매우 필요하다고 판단돼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11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은 고천체육공원 놀이터에서 비석 치기, 딱지치기, 투호 등 전통 놀이가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은 단풍잎, 도토리, 솔방울 등을 이용한 숲 높이가 진행되며, 참여대상은 만 4세 이상부터 초등학생까지 요일별로 각 30명을 온라인으로 사전에 접수했다.

놀이에 참여했던 한 아동의 보호자는 "코로나19로 야외활동에 제약이 많아 거의 집에서 스마트폰을 보면서 지냈는데 놀이터 플러스 사업을 통해 야외에서 아이가 즐겁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행복감이 들었다"며 "이번 사업을 진행하고 기획해 준 시청과 놀이활동가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보호자는 "아이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니, 어렸을 때 친구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놀던 때가 생각났다"며 "앞으로 놀이터가 더욱 활성화돼 우리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는 시범운영을 한 후 만족도와 참여율 등을 비교 분석해 내년에는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의왕시 여성새일센터에서는 '아동 놀이문화 매니저 양성과정'도 개설할 계획으로 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아동의 놀이문화 확산을 접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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