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핫도그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나트륨 및 당류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어"
냉동 핫도그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나트륨 및 당류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어"
  • 박지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1.19 08: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험대상 제품
시험대상 제품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 원격수업과 재택근무가 장기화 되면서 외식비중이 줄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와 성인 모두 즐겨 찾는 간편 간식으로 냉동 핫도그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일반 핫도그, 치즈 핫도그 등 12개 냉동 핫도그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함량, 내용물 구성, 안전성 및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제품 1개당 당류, 나트륨 등 주요 영양성분 함량은 1일 기준치 대비 평균 5 ~ 22% 수준이었고, 치즈 핫도그가 일반 핫도그보다 상대적으로 영양성분 함량이 높았다. 보존료·이물 등 안전성에는 전 제품 문제가 없었지만 소스 및 음료를 곁들이면 나트륨 및 당류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어 어린이의 경우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대상 제품의 주요 영양성분 함량은 1일 기준치 대비 열량 12%, 탄수화물 9%, 단백질 13%, 지방 20%, 포화지방 18%, 나트륨 22%, 당류 5% 수준이었다. 상대적으로 치즈 핫도그가 일반 핫도그에 비해 영양성분 함량이 높았다.

제품별로 영양성분 함량에 차이가 있었으며, 중량이 110g으로 양이 가장 많았던 모짜렐라 크리스피 핫도그(㈜이마트) 제품이 지방 16g(기준치 대비 30%), 포화지방 4.0g(기준치 대비 27%), 나트륨 628mg(기준치 대비 31%)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성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케첩(60.9%)과 탄산음료(32.8%)를 곁들여 핫도그를 섭취한다는 답변이 많았는데, 이 경우 어린이의 나트륨 및 당류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핫도그만 섭취할 경우, 어린이 나트륨 충분섭취량 대비 제품 1개당 나트륨 함량은 28~52% 수준이었고, 당 함량은 WHO 권고량과 대비하여 여아는 8~24% 수준, 남아는 7~21% 수준이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