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물리학자 되어 국위선양 하고 싶다”
“세계적 물리학자 되어 국위선양 하고 싶다”
  • 미래한국
  • 승인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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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등교육재단 유학장학생 선정 박성진 씨(23)
어머니 일찍 여의고, 아버지 뒷바라지 속에서 면학상대성 이론 통해 하나님의 ‘절대 물리법칙’ 알게 돼지난 29일 서울고등교육재단(SK그룹 운영)이 지원하는 해외유학장학생에서 2명의 물리학 분야 합격자 중 한 사람인 박성진 씨(23·서울대 물리학과 졸업). 그는 넉넉하지 못한 환경에서도 신앙과 학문의 열정으로 과학도라는 꿈을 밟아 온 물리학 수재다.<초등학교 때 어머니 세상 떠나> 단란한 가정에서 독자로 자란 박 씨는 초등학교 3학년 때, 간경화로 투병 중이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와 둘이 생활을 시작해야 했다. 집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박 씨는 과학도서, 근대소설, 수필 등 집에 있는 양서는 모조리 읽었다. 그리고 중학교 때부터 그동안 소홀했던 공부에 관심을 가졌다. 늦게 발동이 걸린 공부라 어려움이 있었으나 점차 수학 과목에 흥미를 갖기 시작하면서 공부에 집중, 중3 한국수학올림피아드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그런데 당시 아버지가 IMF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또한 보증을 잘못 서서 생활고가 찾아왔다. 그러나 그것은 박 씨에게 큰 문제가 아니었다. 오히려 고난이 그를 단련시켰다. 박 씨의 아버지는 박 씨의 뒷바라지를 위해 식사부터 바깥일까지 1인 2역을 해냈다. 더욱이 박 씨는 고1 때 신앙을 갖게 되면서 세상에 두려움이 사라지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도 스스로 견뎌낼 수 있었다. <학문에서도 정직과 성실 최우선>수학 문제 하나를 푸는 데 몇 시간을 잡고 끙끙대기도 했다. 그리고 풀면서 느끼는 희열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박 씨였다. 이때부터 탄탄대로. 박 씨는 고2 첫 중간고사에서 전교 1등을 거머쥐었고 수학과 함께 물리에도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특히 어느 날 물리학 교과서를 읽었는데 그 어떤 책과 비교할 수 없었을 정도로 재미 있게 읽었다고 한다. “평생 수학과 물리만 하면서 살아야지!”. 박 씨는 과학도의 꿈을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고3이 되면서 주변에서 박 씨의 자연과학 계열 진학을 우려했다. “성진아, 그곳에 가면 나중에 학원강사 밖에 못해.” 심지어 일부 학교 선생님들까지 박 씨를 만류했다.그런 말도 박 씨의 꿈을 꺾을 수 없었다. 이윽고 서울대에 시험을 쳐 이과 수석을 했다. 대학에서 물리학과를 선택한 그는 신앙을 바탕으로 성실성과 정직을 최선으로 했다. 그는 숙제를 할 때에도 밤을 새워 하기 일쑤였고, 절대 남을 것을 베끼지 않고 아는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했다. 또한 다음 학기 전공수업에 대비하기 위해 동료 학생들과 방학 때 스터디 그룹을 만들기도 했다.그래서 학과에서는 ‘박성진’ 이름 석자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고, ‘숙제 잘하는 모범생’으로 통했다. 이 같은 정직과 성실성으로 박 군은 학내 장학생은 물론 인촌장학재단 장학생, 관정 이종환 장학재단 장학생, 로타리 장학문화재단 장학생 등으로 선발돼 장학금만으로도 공부와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 활동을 하면서 늘 성경공부와 선교 사명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장학금 25만 달러 받아>그는 물리를 공부하다 보면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경험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는 “일례로 일반 상대성 이론은 절대적인 물리법칙의 움직임이 다양한 관측자들에게 서로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기술하는 이론인데, 이 이론을 실험해 보면 하나님이 만드신 ‘절대 물리 법칙’이 있음을 알게 된다”며 “상대성 이론이 얼마나 아름답고 체계적인 이론인지 다 말로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한다. 박 씨는 올 여름 교양 2과목(B+학점)을 제외한 전 과목을에 A를 받아 평점 96점(100점 만점)으로 졸업했다.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박 씨는 해외 유학에 도전하기 위해 서울고등교육재단 해외유학생 선발에 도전, 합격했다.앞으로 박사까지 5년간 최대 25만 달러(2억4,000만 원)를 지원받게 될 박 씨는 카투사 제대 후 물리학 분야 1위인 미국 MIT나 칼텍(Cal. Tech)에 입학, 세계 물리학 두뇌들과 경쟁을 하고 또한 현지에서 하나님 말씀을 전파하고 전도사명을 감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훗날 세계적인 교수가 되어 한국 이미지 선양과 후배 양성에도 기여하도 싶다는 꿈도 제시했다. “지금까지 그랬듯이 어떤 고난에도 굴하지 않을 겁니다. 고난이 저를 더욱 성숙시켜 줄 거니까요” 두 주먹을 불끈 쥔 박 씨의 눈에는 미래에 대한 자신감으로 충만했다. 글·사진/서현교 기자 shks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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