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근에 떨어진 `반(反) 김정일 전단`
청와대 인근에 떨어진 `반(反) 김정일 전단`
  • 미래한국
  • 승인 2006.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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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단체가 北으로 날려보낸 유인물의 일부
청와대 인근으로 떨어진 `반(反) 김정일 유인물`(사진)과 동일한 대북삐라 국내의 한 탈북자 단체가 제작한 `반(反) 김정일 유인물`이 청와대 인근으로 떨어진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 대북인권단체인 `북한민주화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인 30일 오후 강화도의 한 야산에서 자체 제작한 기구 8개에 각각 1만장의 `대북삐라`를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보냈으며, 이 가운데 일부가 남풍을 타고 청와대 인근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운동본부의 박상학 사무국장은 31일 <프리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인근으로 `대북삐라`가 떨어진 것을 확인한 서울경찰청 관계자가 31일 새벽 7번이나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기구를 날린 장소, 시각, 동행자 신원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으며 사건의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국장은 기구를 띄운 지 3시간40분이면 평양 상공에서 터지도록 시간과 거리를 계산해 날려보냈고, 이러한 행위가 국보법을 비롯한 국내법에 저촉되지 않는 정당한 NGO활동임을 경찰측에 설명했다고 한다. 운동본부는 2000년 6.15 공동선언 이후 정부차원의 `대북삐라`와 방송을 중단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난 2003년 7월 부터 `자유의 비둘기 보내기 운동`이라는 명칭으로 그동안 김정일 독재 정권을 비판하거나 남한소식을 담은 유인물 200만장을 수십차례에 걸쳐 애드벌룬에 실어 북한 지역으로 보내왔다.실제로 박상학 국장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보낸 유인물을 보고 북한을 탈출한 북한 주민들을 네명이나 만났다면서 “북한에 삐라가 들어가 김정일과 북한 체제의 본질을 주민들에게 전달한다면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 체제를 비방하는 활동이 남북관계를 해칠 수도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박 국장은 "일방적인 비방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김정일 정권과 북한 주민들을 분리해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알리자는 것"이라며 "북한 주민들을 억압하는 김정일 정권에 대해 끊임없이 폭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금 현재로서는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으로 북한을 깨울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한다. 북한 주민들이 최소한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날이 되면 자유의 비둘기도 더 이상 가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운동본부는 인력과 비용 문제가 허락된다면 `대북삐라` 외에 소형 라디오 보내기 운동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국장은 지난 99년 탈북하기 전까지 김일성 사회주의 청년동맹 산하 속도전 지도국 선전선동부 지도원으로 평양에서 근무했다. 올해 38세인 박 국장은 북한에서 김책공업종합대학 체신학부(전자공학부)를 졸업한 인텔리로 탈북 후 강철환, 김태진, 박광일 씨 등과 의기투합해 지난 2003년부터 `북한민주화운동본부`의 전신인 `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본부`를 이끌어 왔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주> 아래는 `북한민주화운동본부`가 지난 30일 북한으로 날려보낸 `반(反) 김정일 유인물`의 일부 내용이다. 사랑하는 북녘동포여러분!남은 북보다 땅이 적고 지하자원도 부족, 대신 인구는 2배 이상 많아, 그러나 경제규모는 50배 이상입니다. 세계10대 경제대국(국민소득 1만 5천 딸라), 아쉽지만 북조선은 제주도 경제규모도 안되며 식량을 해결 못한 최빈국(국민소득 467딸라)! 남조선은 매집에 컴퓨터, 텔레비죤, 녹음기, 랭동고, 세탁기, 핸드폰 등은 물론 자동차 한 대 이상 있다고 하면 도무지 믿지 않을 가봐 비교적 외국인으로 만날 수 있는 중국 동포에게 물어보라고 권고합니다. 남조선은 중국월급보다 10배 이상 (2000딸라), 따라서 중국인들은 남조선에 시집 또는 돈벌이 로무자로 가는 것이 소원입니다. 생활력은 예로부터 북녘사람들이 강했는데 왜 남과 북이 하늘, 땅처럼 차이가 날 가요? 근본차이는 기독교가 가장 급성장한 남과 가장 탄압한 북이라는 놀라운 현실입니다. 또한 군사초강대국 쏘련, 공산국가들도 기독교를 없앴다가 다 망한 놀라운 일치입니다. 아직 공산국가인 중국, 웬남, 꾸바는 개혁 개방하여 기독교를 허용한 후 현재의 풍요! 모택동 집단농 때 2억 톤, 등소평 개인농으로 4억 톤의 알곡생산! 그런데 북조선은 어떻습니까?...(중략)선거 100%참가, 100% 찬성 투표하는 유일나라! 유일수령! 유일당의 나라! 헌법보다 교시가 더 센 유일나라! 수령 동상과 호화물이 가장 많은 유일나라! 등등의 결과 공화국은 아프리카 보다 최빈국으로 유엔의 구제대상국! 이것의 진가는 중국동포에게 아니면 라디오로 듣거나 해외에 나와서 물어보세요.(북한민주화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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