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글로벌 테크, 7가지 욕망을 읽다... 글로벌 전문가들이 분석한 테크 비즈니스 트렌드
[리뷰] 글로벌 테크, 7가지 욕망을 읽다... 글로벌 전문가들이 분석한 테크 비즈니스 트렌드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1.27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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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세계 경제계는 코로나19, 미·중 무역전쟁, 미국 대선 등 예측 불허에 혼돈 일색이었다. 하지만 다양한 부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며 거침없는 행진을 거듭했다. 또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아마존과 테슬라 등 기록적인 성과를 거둔 기업과 더불어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는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기존의 공룡 기업 외에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구며 월스트리트를 포함한 세계 투자계로부터 주목을 모으는 기업들은 과연 어떤 곳들이 있을까?

언택트 시대 대표적인 화상 회의 솔루션인 줌은 2020년 초 대비 주가가 369배 올랐다. 원격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텔라독은 2020년 7월 시가총액 20조 원의 기업이 되었다. 음식배달 서비스 플랫폼 그럽허브는 2020년 6월 8조 7,000억 원에 네덜란드 기업에 인수되었다.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테크 미디어 〈테크니들〉은 이처럼 팬데믹 상황에서도 급성장 중인 기업들의 성공요인을 분석했다. 그리고 이들이 발견한 성공 기업들의 공통점은 바로 어떠한 상황에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욕망’을 공략했다는 것이다. 결국 성공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전략은 그 무엇도 아닌 ‘사람’에 있다는 것을 밝혀낸 셈이다.

〈테크니들〉은 미국, 독일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의 채널로, 현업에서 접하는 다양한 정보와 그들만의 창의적인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글로벌 테크, 7가지 욕망을 읽다》는 전작 《인공지능 비즈니스 트렌드》의 뒤를 이어 테크 비즈니스에 대한 색다른 관점을 제시한 두 번째 프로젝트이다.

저자들은 인공지능, 가상현실, 양자 기술, 사물인터넷 등 혁신적인 기술력이나 속도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시장을 선점할 유일한 열쇠는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를 제대로 겨냥하는지의 여부라고 단호히 제시하고 있다. 인간의 강력한 욕구를 충족시킨 다양한 기업 사례를 분석한 저자들은 ‘매슬로의 욕구 7단계’를 바탕으로 그들만의 성공 포인트와 전략을 세밀하게 알려준다. 이 책은 단순히 트렌드를 짚어내는 것을 넘어 시장을 주도하는 테크 키워드와 창업·투자 정보, 비즈니스 인사이트까지 한 권에 담아낸 결과이다

《글로벌 테크, 7가지 욕망을 읽다》는 매슬로의 욕구 이론에서 제시한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사랑과 협업의 욕구, 성공의 욕구, 배움의 욕구, 심미적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를 바탕으로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에서는 해당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기업의 사례와 이들만의 성공 전략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언택트 시대에 전 세계를 화상으로 연결한 ‘줌’, 인공지능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를 진단한 ‘지브라 메드’, 재택근무자들의 원격 근무를 돕는 ‘탠덤’, 주식 거래를 단순화한 ‘로빈후드’ 등 63개의 글로벌 기업이 그들의 기술력을 어떤 욕구와 연결해 사람들의 심리를 자극했는지를 여과 없이 전달한다.

이 책은 테크 비즈니스 트렌드를 누구보다 발 빠르게 알고 싶은 주식 투자자, 스타트업을 꿈꾸는 사람, 기업 CEO 등 비즈니스 성공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비즈니스를 예측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관점을 갖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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