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 안정적인 순환유동층보일러 위해 산학연 뭉쳤다
한국남부발전, 안정적인 순환유동층보일러 위해 산학연 뭉쳤다
  • 박지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2.0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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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주)(사장 신정식, 이하 ‘남부발전’)은 부산대학교, 중국 칭화대학교와 공동으로 25일과 26일 ‘제3회 순환유동층보일러 국제회의(3rd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irculating Fluidized Bed Boiler, CFBB03)’를 주관했다고 27일 밝혔다.

순환유동층보일러(Circulating Fluidized Bed Boiler, 이하 ‘CFB’)는 기존 보일러와는 달리 지속적으로 열을 순환시켜 석탄을 완전 연소하는 발전설비로, 폐기물에서부터 석탄, 바이오매스 등 다양한 연료의 연소가 가능할 뿐 아니라 환경오염물질(질소산화물) 배출도 적다는 장점을 지닌다.

남부발전은 국내 유일의 500MW 이상(삼척발전본부 550MW)의 대용량 CFB를 운영하는 발전회사로, 안정적인 CFB 운영을 위하여 부산대, 중국 칭화대와 2018년 ‘유동층보일러 국제회의’ 발족을 시작으로 국내와 중국 현지에서 2번의 회의를 개최하는 등 산학협력 및 기술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3차 회의는 순환유동층보일러 기술분야 세계적 석학인 스웨덴 챨머스 공대의 보 레크너(Bo Reckner) 교수와 중국 칭화대 양 하이루이(Yang Hairui) 교수가 직접 강연하고, 학술논문에 대해 조언하는 등 CFB에 대한 산-학-연 각 계의 최신 기술 동향을 한 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는 의미 깊은 시간이 됐다.

저탄소, 친환경, 고효율로 주목받는 순환유동층보일러와 관련 최신 기술동향을 파악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온라인 국제회의를 통해 기후변화에 능동적 대응은 물론, 보일러 관련 신기술 확보로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저탄소 사회로의 진입이 더욱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CFB기술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CFB기술 선도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남부발전은 국제 기술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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