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제로 이코노미.... 모든 것이 제로를 향하는 한국 경제의 위기와 기회
[리뷰] 제로 이코노미.... 모든 것이 제로를 향하는 한국 경제의 위기와 기회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2.02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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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영무은 LG경제연구원 경제 연구 부문 연구위원이다. 연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콜로라도 대학교에서 거시경제학, 미시경제학, 통계학을 가르치기도 했다. 지난 20년 동안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으로 국내외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을 분석해왔다.

냉철한 분석과 전망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복잡하고 딱딱한 경제용어와 현상을 한 번에 알아듣도록 설명해주어 방송계, 강연계의 인기 섭외 대상인 경제 전문가다.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에 2년간 고정출연했고, KBS, MBC, SBS, YTN 등 주요 방송사의 뉴스, 대담, 토론에서 자주 볼 수 있다.

경제 관련 인기 유튜브인 ‘삼프로TV-경제의 신과 함께’에도 종종 나온다.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국토교통부, 외교부 등 여러 정부 부처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고, 금융감독원 특별초빙연구위원을 역임했다. LG그룹 연수원(인화원), 금융감독원 인재개발원 등에서 ‘우수강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저로 《2021 한국경제 대전망》, 《2020 경제 대예측》, 《빅뱅 퓨처》 외 다수가 있다. 

“썰물이 빠졌을 때 비로소 누가 발가벗고 헤엄쳤는지 알 수 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이 말은, 지금 전 세계 경제 상황에도 절묘하게 들어맞는 표현이다. 코로나 이후 한국 경제와 세계 경제는 어떻게 될까? 무엇을 대비하고, 어떻게 내 자산을 지킬까?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재난을 겪으며, 방역 관련 소식과 함께 경제 뉴스가 대대적으로 소비된 한해였다. 개인도, 기업도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될까?’ ‘어디를 사고, 무엇에 투자해야 할까?’가 초미의 관심사다.

그런데 ‘서학개미’부터 ‘영끌 아파트’까지 투자나 재테크에 이토록 관심이 커진 데 비하면 팩트에 기반한 정확하고 균형 잡힌 정보, 거시적 동향을 짚어주는 정보는 너무나 희소하다. 밑도 끝도 없이 뭘 사라는 재테크 유튜버들을 믿기도 불안하고, TVㆍ신문에 나오는 전문가들의 단발성 분석만으로는 도대체 뭐가 뭔지, 큰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LG경제연구원에서 지난 20년간 국내외 거시경제와 금융시장을 분석해온 국내 최고의 매크로 이코노미스트 조영무 박사가 ‘제로 이코노미’라는 파격적인 키워드를 내놓았다. ‘제로 이코노미’는 아직 선진국에 도달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된 ‘매우 어둡고 혼란스런 경제 상황’을 일컫는 말로,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능가하는 ‘길고 혹독한 침체’를 의미한다.

세계 최저의 출산율로 급격하게 쪼그라드는 경제, 정부부채 폭증과 재정 건전성 악화로 인한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급증하는 좀비기업으로 인한 경제성장률ㆍ경제역동성 저하, 취업 기회 잃어버린 ‘코로나 세대’가 부른 가계 빈곤화 등이 우리 경제를 ‘제로 이코노미’로 이끌고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이 갑작스럽게 등장한 것은 아니지만, 분명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빨라지고 가까워졌다는 것이 조영무 박사의 진단이다.

조영무 박사는 올해 초 경제 관련 인기 유튜브 ‘삼프로TV-경제의 신과 함께’에 출연해 코로나 경제 전망을 내놓았는데, 놀랍게도 그 전망이 대부분 들어맞아 큰 화제가 되었다. 대충 때려 맞힌(?) 우연도, 하늘에서 뚝 떨어진 예언도 아니었다. 국내외 정세를 종횡으로 꿰고 산업별 거시적 흐름을 읽으면 ‘그렇게 특별할 것도 없는’ 전망이었다고 한다. 이 책은 조영무 박사의 첫 단독저서로, 코로나 이후 다가올 ‘제로 이코노미’ 상황을 심도 깊게 분석하고, 그 속에서 살아남아야 할 개인, 기업, 정부의 대응방안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일본식 ‘대차대조표 불황’과 ‘국가신용등급’이 떨어진 상황이 온다면? 젊어서 돈 모아 나이 들어 그 돈으로 살겠다는 노후계획이 다 소용없어졌다면? 기업 10곳 중 4곳은 좀비기업이 되어 멀쩡한 기업까지 쓰러뜨리는 상황이 온다면? ‘소비 협곡’에 인구 데드크로스로 경제성장의 동력마저 바닥난다면? 코로나 이후 이러한 가정이 모두 현실화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제로 이코노미’는 한국 경제가 맞이할 새로운 국면이다. 앞으로는 완전히 달라진 프레임으로 경제를 읽어야 한다는 뜻이다. 코로나 장기화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2024년 ‘소비 협곡’, 계속되는 ‘돈 풀기’와 ‘자산 인플레’ 상황에서 취해야 할 투자전략은 무엇인가? ‘누구를 살릴 것인가’의 고통스러운 선택의 순간에 선택받기 위한 기업의 대응전략은 무엇인가?

이 책은 이와 같은 구체적인 미래 상황에 대해 개인과 기업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을 빠짐없이 담았다. 주식, 부동산에 관심 있는 개인은 물론이고 신사업 기회와 매출부진의 돌파구를 찾는 기업까지, 큰 흐름을 볼 줄 아는 사람만이 위기 속에서 기회를 발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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