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국내 OTT 경쟁력 확보 나선다..."해외 진출 지원 및 460억 원대 펀드 조성"
문화체육관광부, 국내 OTT 경쟁력 확보 나선다..."해외 진출 지원 및 460억 원대 펀드 조성"
  • 박지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2.0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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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12월 3일(목), 콘텐츠웨이브 이태현 대표, 왓챠 박태훈 대표, 티빙 조대현 본부장 등 국내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와 스튜디오드래곤 강철구 대표,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송병준 회장 등 방송콘텐츠 제작사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비대면 환경에서 방송, 영화 등 영상콘텐츠 환경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중심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콘텐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상생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와 제작사 간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박양우 장관은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우리 방송콘텐츠의 세계적 확산에 도움을 주었지만, 향후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경쟁력을 빠른 시일 내에 확보하지 않는다면 국내 영상콘텐츠 생태계가 해외 사업자에게 기회를 선점당할 우려가 있다.”라며, “문체부는 한국만의 독창적 콘텐츠 확보 등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핵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해외 진출 콘텐츠 재제작 지원 확대, 영상콘텐츠 전문 자금(펀드) 460억 원 규모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장관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는 콘텐츠, 방송, 통신망 등 다양한 정책 분야와 관련되어 있으므로, 관계부처와 협력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업계와 콘텐츠 업계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며, “특히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취지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영화, 방송 등 다양한 영상콘텐츠들이 사실상 구분 없이 유통되고 있는 환경에서 이에 부합하는 진흥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라며, 국회에서 발의된 「영상진흥기본법」 전부 개정안에 대해서도 업계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제안된 내용 중 후속 조치가 필요한 사항들은 문체부와 업계가 지난 4월에 함께 발족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콘텐츠 글로벌 상생협의회’를 통해 더욱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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