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문화교류 포럼' 4일 온라인 개최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문화교류 포럼' 4일 온라인 개최
  • 박지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2.0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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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김용락)과 함께 한국과 러시아 수교 30주년 계기, ‘2020-2021 한국-러시아 상호문화교류의 해’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2월 4일(금) 오후 3시, ‘한-러 문화교류 포럼’을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 누구나 ‘한-러 상호 문화교류의 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국-러시아 문화의 새 물결과 문화교류 전망’을 주제로 30년간 한-러 문화교류의 흐름을 돌아보는 ‘지금까지의 한-러 문화 교류’와, 최근의 한-러 문화예술 공동협업과 유튜브 등 콘텐츠 제작 사례를 보여주는 ‘한-러 문화의 새 물결’, 거대자료(빅데이터) 등을 통해 코로나 이후 양국의 문화교류 환경을 분석하고 문화교류의 방향을 전망하는 ‘한-러 문화 흐름과 교류 전망’ 등 3개 분과(세션)를 다룬다.

첫 번째 분과 ‘지금까지의 한-러 문화 교류’는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 비올라 연주자이자 지휘자인 유리 바슈메트(Yuri Abramovich Bashmet) 소치국제페스티벌 예술감독의 주제 발표로 시작된다. 유리 바슈메트 감독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상상력’을 주제로, 코로나19 시대 한-러 양국의 문화교류를 통한 새로운 가능성과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어 마린스키 발레단의 동양인 최초 남성 무용수인 김기민 수석무용수가 ‘예술가가 본 한-러 교류’를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두 번째 분과 ‘한-러 문화의 새 물결’에서는 러시아 밴드 ‘스타킬러즈’와 공동으로 러시아의 음악 영웅 빅토르 최의 곡을 협연한 바 있는 한국의 하드록 밴드 ‘해리빅버튼’ 이성수 대표가 양국의 음악 분야 협업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한국에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러시아 출신 방송인 일리야 벨라코프와 한국문화·역사·패션·언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러시아어로 소개하며 러시아 현지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유튜브 민간외교관 민경하는 ‘러시아 속 한국, 한국 속 러시아’를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달한다.

세 번째 분과 ‘한-러 문화 흐름과 교류 전망’에서는 국내 거대자료 분석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 송길영 부사장과 모스크바국립대학교 옐레나 뱌체슬라보브나 할리포바(Elena Viatcheslavovna Khalipova) 교수가 각각 ‘거대자료로 읽는 한국문화 흐름’과 ‘감염병 대유행(팬데믹) 시대 러시아 음악 소비의 변화’를 주제로 한국과 러시아의 최근 문화 소비 흐름을 분석한다. 이후 러시아의 문화·예술·역사·경제 등을 폭넓게 소개한 책 「줌 인 러시아」의 저자 이대식 여시재 기획실장의 진행으로 송길영 부사장과 옐레나 교수, 김영대 음악평론가가 코로나 이후 시대의 한-러 문화교류 전망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한다.

아울러 한-러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축하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클래식 아코디언 연주자 전유정과 러시아 아코디언 3인조 ‘시메트리오(SYMMETRIO)’가 아코디언 협연을 펼치고, 안무가 차진엽,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 유니버설 발레단 수석무용수 콘스탄틴 노보셀로프(Konstantin Novoselov) 등이 한-러 합동 발레공연을 선사한다.

문체부 오영우 제1차관은 “과거 러시아의 고전 문화예술이 한국에 일방적으로 소개되었지만, 현재는 한국의 신한류 문화가 러시아에서 인기를 얻으며, 호혜적 쌍방향 문화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코로나19 이후의 양국 문화 경향을 분석하고, 문화교류의 새로운 모습을 전망하는 이번 토론회를 비롯한 다채로운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앞으로도 신북방 중심국인 러시아와의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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