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의 변화편지 - 왜 노래를 잘하게 됐을까?
김용태의 변화편지 - 왜 노래를 잘하게 됐을까?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2.15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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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트롯 전성시대입니다. 방송국마다 진행하고 있는 경연 프로그램을 보면 참가자들의 수준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노래를 잘할 뿐 아니라 그들이 걸어온 삶의 스토리와 융합되면서 감동까지 주는 것이지요. 프로와 아마추어 간의 경계가 없어지면서 음악콘텐츠 업계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런데 늘 궁금했던 게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에 노래 잘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았었나? 언제부터 이렇게 노래를 잘하게 되었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문득 든 생각은 빅 데이터입니다. 음악콘텐츠와 관련 플랫폼들이 많아지면서 노래실력도 는 것 아닐까? 많아지면 달라지니까요.

김용태, 김용태마케팅연구소 소장

 
우리가 인터넷을 쓴 것은 20년, 스마트폰을 들고 다닌지는 10년 좀 넘었습니다. 그동안 정보의 생산량과 유통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여기에 SNS까지 거들면서 빅 데이터의 시대가 된 거지요. 빅 데이터는 인공지능을 진화시켰을 뿐 아니라 인간의 지능도 점프업 시킵니다. 몸의 일부가 된 스마트폰만 있으면 못하는 게 없으니까요.
 
힘의 이동과 역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1%가 무대 위에서 부르는 노래를 들으면서 박수쳐주던 99%들이 이젠 무대로 올라가 함께 음악콘텐츠 생산과정에 참여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거지요. 즉 ‘나는 가수다’의 시대는 가고 ‘나도 가수다’ 시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음악은 지능혁명의 서곡입니다. 우린 익숙했던 일상과 헤어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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