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리온 메달' 전세계 호평 받아...수출 1억달러 거뜬히 돌파했다
'불리온 메달' 전세계 호평 받아...수출 1억달러 거뜬히 돌파했다
  • 박지훈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2.16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는 불리온 메달 수출이 올들어 지난달말 현재 5,500만달러에 달하는 등 2018년 이후 누적으로 1억달러를 돌파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치우천왕’ ‘호랑이’ 불리온 등 조폐공사의 고품위 메달 수출이 최근 3년간 1억달러를 넘어서면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로써 조폐공사의 최근 3년간 전체 수출액은 1억 8,000만달러에 이르렀다. 이같은 해외시장 개척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8일 열린 올 무역의 날에 조용만 사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조용만 사장은 2018년 1월 취임과 함께 화폐 제조량 정체 등 악화되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응,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과거 특정 국가에 한정됐던 수출시장을 40여개국으로 다변화하고 수출품목도 주화, 은행권 용지, 메달, 전자여권 및 주민증(NID), 지폐 제조에 쓰이는 특수 안료와 잉크 등으로 넓히는 데 성공했다.

‘불리온(bullion) 메달’은 금, 은 등 귀금속으로 만든 메달을 뜻한다. 조폐공사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호랑이(타이거)’와 전쟁의 신(神)으로 불리는 ‘치우천왕’, 치우천왕을 수호하는 12사령관을 12지 동물로 표현한 ‘지신(支神)’ 시리즈 등 독창적 스토리와 디자인을 담은 고품격 메달을 미국 독일 중국 러시아 인도 이탈리아 등 11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또 ‘경복궁 기념메달’ ‘조용필 데뷔 50주년 기념메달’ 등 기념메달도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동남아와 중동 국가엔 현지 유통주화를 수출중이며, 2019년엔 최초로 태국 새 국왕 즉위에 따른 2,200만달러 규모의 기념금화를  수주하기도 했다.

은행권 제조용 종이는 최근 3년간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2,000만달러, 은행권 종이 원료인 면펄프는 네덜란드 인도 등 세계 각국에 4,000만달러 이상 수출했다.

이밖에 동티모르, 키르키즈공화국, 이란엔 전자여권과 전자주민증, 전자여권용 칩셋을 공급했으며, 은행권 제조에 필요한 특수 잉크와 안료는 스위스 캐나다 우즈벡 등에 수출하고 있다.

조용만 사장은 “국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해외시장 개척에 힘써 세계적인 조폐·인증·보안 서비스 기업이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