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우파 한 축 '자유한국21' 중앙당 창당대회 개최
재야우파 한 축 '자유한국21' 중앙당 창당대회 개최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2.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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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후 재야 보수세력 첫 창당
대표최고위원 고영주, 최고위원 김병관 김석우 김경세 하형규 이석우
“자유우파진영 서울·부산시장 후보 단일화 추진 -정규재 등 거론”

지난 4·15 총선 이후 재야 보수우파 진영 가운데 처음으로 <자유한국21>이 창당을 완료하고 22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고영주 변호사(전 서울 남부지검 검사장/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대표최고위원으로 하고 6개 시도당을 가진 <자유한국21>은 지난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등록증을 교부받고 공식 출범했다.

자유한국21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최고위원단과 시도당 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당원들과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갖고 ‘문재인 정권 종식으로 나라 원위치’ ‘기회주의·집권당 2중대 야당 청산’ ‘자유우파 세력 총결집 나라 바로 세우기’ 등의 정책공약 및 투쟁방침을 발표하고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자유우파 애국세력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킨 뒤 2022년 대선에서 집권할 것을 목표를 밝혔다.

고영주 대표최고위원은 이날 창당발표 및 대회사에서 ”이제 아스팔트나 광장의 투쟁만으로는 좌파정권을 종식시킬 수 없고 자유우파 국민들이 일치단결해 애국정당에 가입하거나 후원하며 함께 집권세력이 되는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힘당은 좌클릭을 계속할 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2중대 노릇을 하고 있어 자유우파 국민들을 대변하는 정당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고 대표는 “자유우파 세력은 지난 4·15 총선에서 제1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국힘당은 정부여당의 금권선거를 비판하거나 공천잡음 등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기 보다는 선거패배의 책임을 태극기 세력과 우파 유튜버 등 애국세력에게 돌렸다”며 “지난해 10월 광화문 이승만 광장의 태극기 집회가 촛불집회를 크게 능가한 만큼 자유우파 애국세력이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단결 통합만 하면 3자 정립구도를 만들어 필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 대표는 “8년 전인 2013년 1월 애국단체 신년 하례회에서 ‘문재인은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이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다’라고 발언해 민형사 소송까지 당하고 있는 저로서는 뻔히 알면서도 문재인 정권 출범을 막아내지 못한 데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창당대회에서는 고 대표를 포함한 6명의 최고위원이 나서 김병관 최고위원(예비역 대장.전 1군사령관/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창당 기념사를, 김석우 최고위원(전 통일원차관/국회의장 비서실장)과 김경세 최고위원(아바월드비전교회 담임목사)이 초청사를, 이석우 최고위원겸 사무총장(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정책공약을, 하형규 최고위원(전군구국동지연합회장)이 자유한국21 결의문을 각각 발표했다.

고영주 '자유한국21' 대표최고위원
고영주 '자유한국21' 대표최고위원

내빈으로는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한 정규재 개혁자유연합 창당준비위원장(전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김태훈 변호사(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상임대표)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

자유한국21은 개혁자유연합과 자유시민당 등 재야 보수신당 추진세력들과의 통합 및 서울·부산시장 후보단일화를 내년 초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긴밀한 접촉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우 최고위원은 <자유한국21 15대 정책·10대 공약> 발표를 통해 ‘문재인 악법 폐기와 장기독재 저지를 위한 자유우파세력 총규합’과 ‘국민의힘 청산을 위한 자유우파세력 서울·부산시장 후보 단일화 추진’ ‘반시장·반기업 입법 일괄폐기 특별법 제정’ ‘전업주부 기초임금제와 군복무 11개월로의 단축 및 복무연장 특기병제 도입’ ‘국회의 위법행위에 대한 특검제 도입’ 등의 정책공약을 밝혔다.

자유한국21은 서울, 경기, 충북, 광주, 대구, 경북 등 기존 6개 시도당에 이어 부산, 대전, 울산, 강원, 경남 시도당 창당 작업이 본격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당 고문단에는 최광 전 보건복지부장관, 이재춘 전 러시아대사,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이석복 전 유엔사 군사정전위 수석대표(예비역 소장),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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