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KBS 아나운서 행위 공정성 심각히 훼손…즉각 감사해야”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KBS 아나운서 행위 공정성 심각히 훼손…즉각 감사해야”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0.12.2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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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없는 조치 없으면 양승동 사장, 김영헌 감사 직무유기 법적 책임 물을 것”

KBS 라디오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가 이용구 법무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 등에서 여당에 불리한 내용을 빼고 임의대로 방송한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가 22일 논평을 내어 “양승동 사장의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KBS노동조합은 김 모 아나운서가 지난 19일 ‘KBS 1라디오 뉴스’에서 이용구 법무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 기사를 보도하던 중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발언한 내용 중 일부를 생략하는 등 임의로 방송했다며 “공영방송 KBS 역사상 그동안 듣도 보도 못한 “아나운서 제 맘대로 편파방송사건”이 일어났다. 내부 KBS 직원들의 전언에 따른 사건의 전말은 충격적”이라며 “양승동 사장과 김영헌 감사는 즉각 실태를 감사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김 모 아나운서의 이런 행위는 공정성을 생명으로 하는 공영방송 KBS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고 KBS 뉴스 보도의 신뢰성에 대해 현저하고 심대한 의구심을 가져오게 하는 프로답지 못한 행위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이러니 KBS수신료 폐지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을 KBS 스스로 돌아보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KBS 양승동 사장은 즉각적인 감사요청에 나서야 하며, 김영헌 감사는 즉각적인 감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만약 책임있는 조치가 없다면 국민의힘은 사장과 감사의 직무유기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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