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환(유튜버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 “내가 관변로커 신대철 선배를 비판한 이유는…”
최일환(유튜버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 “내가 관변로커 신대철 선배를 비판한 이유는…”
  • 인터뷰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21.09.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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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세로 대중문화계가 침체된 가운데 정치사회 분야에서 더 두드러져 보이는 뮤지션이 있다. 헤비메탈 밴드 ‘피해의식’의 보컬 크로커다일(최일환)이다.

그가 여론의 큰 주목을 받았던 것은 지난 7월이었다. 가왕 나훈아에게 공연 자제를 요청했던 그룹 ‘시나위’ 신대철을 직격하고서부터다.

당시 신대철은 나훈아가 코로나 확산세에도 콘서트를 진행하려 하자 “나훈아 대선배님 참 부럽다. 후배들은 겨우 몇십 명 오는 공연도 취소하고 있다”며 “소크라테스 왈, ‘늙어서는 신중해져라’라고 했다는데 가왕이시라 한 번쯤 자제하시는 미덕 따위 필요 없는 거냐”라고 비판했다.

그때 나선 인물이 크로커다일이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존경하는 신대철 선배님께’라는 영상을 올려 “뭔 놈의 로커가 권력에 굴종을 하고 있나. 음악계를 위해 한 것이 뭐가 있나”라고 따졌다. 

크로커다일은 “(후배들이 공연을 취소하는 이유는 공연을 열어도) 대관료도 안 나오기 때문”이라며 “라이브로 먹고사는 뮤지션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지 공연을 하지 말고 자중을 해라? 법을 지키면서 하는 공연을 두고 자중을 하라고 하는 것은 문재인(대통령)에게 저항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미래한국>이 크로커다일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공연을 하지 못하는 요즘 그는 미디어사업가로서 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 삼성맨 출신으로 밴드 피해의식의 로커이자 이른바 극우 유튜버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신대철 씨와의 소송전 등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더군요. 이 세 조합이 신기한데, 자기소개와 함께 밴드 소개도 좀 해주시죠.
극우 아니고 그냥 중도 유튜버예요. 직업은 헤비메탈 로커고 요즘에는 공연을 전혀 못하다보니 본업이 좀 뒤로 가고, 하고 있는 미디어 사업 등이 주가 되고 있습니다. 다들 먹고살기 힘들어졌는데,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 그럭저럭 먹고는 삽니다.

유튜브 남자훈련소는 평소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대로 하려고 만든 채널이고, 처음에는 내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겪었던 여러 가지 시행착오들을 바탕으로 20대·30대 남자들이 나와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에 대해 진정한 남자가 되기 위한 마인드 셋과 재미를 위주로 한 페이크 다큐 영상 등이 주였습니다. 

최근 급성장 중인 채널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 백신 관련 주제로 방송하는 크로커다일 캡쳐
최근 급성장 중인 채널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 백신 관련 주제로 방송하는 크로커다일 캡쳐

코인털이 하고 싶었다면 유명 연예인 골랐을 것

정치에 대한 견해는 있었지만, 유튜브에서는 정치 이야기를 할 생각이 처음에는 없었어요. 아무래도 정치적인 발언 같은 것들이 음악 활동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안하려고 노력했었는데, 의사 파업 이슈에 휘말리게 되면서부터 ‘이미 시작해버렸으니 그냥 끝까지 가보자’ 하는 수 밖에 없게 되었죠.

내 발언이 딱히 치우쳐 있다는 생각은 안하는데, 일부 머리가 나쁜 사람들 시선에서 봤을 때는 치우쳐 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고 봅니다. 

- 유튜브 상에서 신대철 씨(그룹 시나위 멤버) 관련 폭로를 이어가고 있더군요. 신 씨가 코로나 시국에서 나훈아 씨 공연을 문제 삼자 크로커다일님이 폭로를 이어갔고, 다시 신 씨가 ‘유튜브 돈벌이 목적’이라고 반박하면서 논쟁이 확산됐습니다. 신 씨는 자신이 단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공격받고 있다고 주장하던데요.

(※ 크로커다일은 유튜브 방송에서 신대철과 고 박원순 서울시장, 손혜원 전 의원과의 유착 관계 의혹, 바음협의 플랫폼창동61 입주 과정과 서울 마포구 인디 페스티벌 입찰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최근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이미 서울시에 요청한 자료가 모두 도착했고 제 주장대로 신대철과 그 일당들에게 나라의 세금이 적절치 않게 쓰이고 있다는 것이 모두 밝혀졌습니다.

저런 자들 특징이 자꾸 유튜브 돈벌이 목적 운운한다는 것인데, 자기네들이 뭐가 그렇게 대단해 돈벌이 수단씩이나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물론 유튜브가 어느 정도 돈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런 영상의 경우 광고 부적합 사유가 많아 사실상 광고수익은 미미해요. 만약 이게 혼자 하는 유튜브라면 후원금 200만~300만 원 정도 더 버는 게 소소한 돈벌이가 될 수도 있겠지만 제 경우, 제게 월급을 받아가는 인원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그 정도 금액은 사실상 며칠 밥값에 불과한 돈이에요. 차라리 지금 이렇게 전쟁을 하는 시간에 다른 일을 더 열심히 하는 게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거든요. 게다가 신 씨 같이 고소를 남발하는 경우 모욕죄 합의금 등 조로 뜯길 가능성도 매우 크기 때문에 돈벌이 목적으로 제가 자신을 공격한다는 것은 사실상 그 자체가 모욕·허위사실이라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 씨는 본인은 잘못한 게 하나도 없고, 자신이 단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공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 또한 허위사실이죠. 잘못을 한 정황이 모두 드러났기도 하거니와 신 씨는 본인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닥 유명하지도 않아요.

일례로 내 영상을 보고 신대철이라는 사람이 누군지 알았다는 사람들이 수두룩합니다. 나이 많은 사람들이야 좀 알지도 모르겠지만, 록음악에 관심이 없거나 20대 정도로 나이대가 내려가면 그가 누군지 잘 몰라요.

활동을 해야 누가 누군지 알 것 아닙니까? 심지어 (관련 피소 사건) 제 조사를 맡은 제 또래의 여자 경찰 수사관도 신대철이 누군지 모르더군요. 만약 신 씨 주장대로 내가 코인털이가 하고 싶었다면, 좀 더 유명한 연예인을 골랐을 겁니다.

저는 단지 자신의 작은 욕망과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공공의 질서를 방해하고, 동료들의 밥그릇을 걷어차는 행위를 통해 관에 아첨 떠는 그런 추악한 짓거리를 지적한 것뿐이에요. 그가 아무런 근거 없이 무단 점유하고 있는 국가 시설과 근거 없는 지원금 등 세금이 올바르게 쓰이지 못하는 부분 등은 꼭 같은 뮤지션이 아닌 일반 시민도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그룹 ‘시나위’ 멤버 신대철과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바른음원협동조합(바음협) 측은 최근 크로커다일 최일환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모욕죄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신 씨는 언론을 통해 “허위와 모욕이 유튜브에 버젓이 방송되고 유포되고 금전적 이익까지 챙기는 것은 표현의 자유가 아닌 심각한 문제”라며 “터무니없는 허위사실로 저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민형사상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 신 씨 주장대로 관변 로커라는 표현은 명예훼손 아닙니까?
말 그대로 관을 변호하는 로커라는 뜻인데 다소 우스꽝스럽기는 하지만 크게 명예를 훼손하는 점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명예훼손이라는 법 자체가 사실적시와 허위적시로 나뉠 텐데, 개중에 고른다면 사실적시 명예훼손이 되겠죠. 

- 음악계도 친문 반문으로 나뉘어 있습니까?
뭐 나뉘어 있지는 않고,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면서 공존을 하고 있다고 저는 봅니다. 뮤지션들이 아무래도 감성적인 부분에 쉽게 사로잡히기 때문인지, 그런 점을 자극하고 겉으로 보기에 선량해 보이는 문재인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제 체감 상으로는 6:4 정도 같은데, 요즘에는 문재인을 싫어하는 비율이 좀 많이 올라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은 그냥 별 이유 없이 지지하는 경우가 많아 그냥 취향 문제 정도라고 생각하죠. 생각이 달라도 공존하는 데 크게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국내외를 통틀어 영향을 받은 뮤지션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그나저나, 헤비메탈은 이제는 거의 듣기 힘들어진 장르 아닙니까? 대중이 찾지 않는 장르를 고집하는 이유는 뭔가요?
주다스프리스트, 아이언메이든 등이 있는데... 제가 멍청하거나 돌대가리라서 대중이 찾지 않는 이런 이상한 장르를 고집하는 게 아니라 헤비메탈을 하기 위해 음악을 하는 거죠. 보통 대다수 음악인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만들고 연주합니다. 그 음악이 인기가 있고 없고는 크게 중요하지 않아요.

기자님은 음악인을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것 같군요. 돈도 안 되고 아무도 안하는 것을 왜 하느냐는 식의 질문으로 들립니다. 혹여나 다른 뮤지션들에게 질문을 할 때가 생긴다면 그런 식의 질문은 삼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 헛, 그렇군요. 한방 먹었습니다. 앞으로는 질문 제대로 하겠습니다. 하하하. 그나저나 유튜브 방송 소재가 다양하더군요. 연애, 자기개발, 정치 비판, 심지어 NL/PD 빨갱이 이념강의까지. 18만 구독자를 훌쩍 넘겼는데, 인기 비결이 뭡니까?
사실 18만∼19만 정도로 아직 인기가 엄청나게 많다는 이야기를 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한 50만 정도 되면 그때부터는 약간 이야기가 달라지기는 하는데, 10만대 채널은 잘 안 크다가 20만부터 알고리즘이 좀 더 잘 퍼지고 구독자가 뻥튀기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뭐 인기 비결을 굳이 따지자면, 아무래도 외모적인 부분에서 제가 상당한 미남 편에 속한 게 가장 주요하게 작용할 것 같고,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가는 능력이 있는 것도 인기 비결 같습니다. 보통 뉴스 요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다른 못생긴 렉카 유튜버 등에 비해 그래도 본질을 명확하게 짚어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실상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가기 위해서는 그 이야기의 본질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한데, 제가 그런 큰 줄기를 매우 잘 잡는 편이죠. 이것을 저는 일명 ‘관심법’이라고 부르는데, 아주 극소수의 선택받은 인간에게만 주어진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주변인들은 제 관심법에 대해 상당히 신뢰를 하는 편이고요. 가끔 제가 맞추고도 신기할 때가 많죠. 예를 들어 누가 젊었을 때 사업 하다 망한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길래 “옛날에 조개구이집 하다가 망했지?” 라고 물어보니 맞았던 적도 있었죠. 하하.

- 극우 아니라고 했지만 다시 묻고 싶군요. 정치 성향이 극우 맞습니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라든가, 만화가 윤서인 씨도 비판하는 것 같던데…진짜 본인 성향은 뭡니까?
나무위키에도 저 중도 유튜버로 되어 있습니다. (자꾸 중도우파로 바뀜) 정치와 이념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나누고자 한다면, 하루 반나절을 걸려도 다 못할 것이고 제 깊은 속내를 다 이야기한다면 아마 이해할 수 있는 이 자체가 극히 드물 거라고 봅니다.

극우라고 물어봐놓고 이준석이나 윤서인 비판 이야기를 왜 뒤에 물어보는 것인지 그 의도를 잘 모르겠군요. 이준석이나 윤서인은 둘 다 좀 적절치 못한 예 아닌가요? “극우 유튜버인데 왜 같은 극우인 이준석과 윤서인을 공격하느냐?” 같은 질문인가요? 질문의 의도를 잘 모르겠네요. 이준석과 윤서인은 종류가 좀 다르지 않나요? 

윤서인 같은 경우는 지금도 사회적으로도 물의를 많이 일으키고 있는 중이고, 제 비판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별로 이 사회에 어울리는 바람직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그리고 윤서인 따위를 비판하는데 무슨 대단한 정치 성향이 필요하다는 말인가요?

이준석의 경우는 내심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비판입니다. 완전히 그가 패망하기를 바라거나 하는 것은 아니에요. 일단 사령탑을 맡았다면, 잘 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한창 활동하던 시기의 크로커다일. 카리스마 넘치는 화장 및 의상이 돋보인다.
한창 활동하던 시기의 크로커다일. 카리스마 넘치는 화장 및 의상이 돋보인다.

정치권, 간섭 말고 시장에 맡기라

-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여 동안 공연문화계가 큰 타격을 입었는데 밴드 하는 입장에서 피해 상황은 어떤지요?
거의 음악적으로는 우리를 비롯해 다른 밴드들도 전부 다 파산했다고 봐야 합니다. 일단 공연을 못하게 되면 밴드나 음악인들은 동력을 잃어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음악을 만들어봤자 쇼케이스 공연을 하지 못하면, 아무래도 그것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게 되죠. 그런데 공연제한이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모여 연습도 안하게 되고, 연습을 안 하게 되면 감도 떨어집니다.

현재는 99명 인원 제한이 걸려 있는데, 공연을 잡는다고 치죠. 그럼 감이 떨어진 상태에서 회복을 하려면 그만큼 연습을 더 많이 해야 하는데 관객이 고작 99명밖에 못 들어와서 결국 적자 공연을 하게 된다면 할 기운이 나겠습니까?

거기에 2주만 2주만 하면서 계속적으로 옭죄기만 하고 있는 방역정책 때문에 이래저래 총체적인 난국이에요. 

예를 들어 99명 공연을 치렀는데, 갑자기 2주 뒤에 제한이 풀리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냐는 거죠. 그러니 섣불리 99명 공연을 열 수도 없는 노릇이에요. 그래도 우리같이 어지간히 할 것 다 해본 이런 밴드들이야 그렇다 쳐도 20대의 2년을 날려버린 신인 뮤지션들이 가장 불쌍하죠.

음악이라는 예술 특성상 무조건 젊을 때 어느 정도 치고 올라간 다음, 유지하거나 서서히 내려오는 것인데. 아무것도 안하고 나이를 먹어버리고 있는 후배들이 불쌍할 따름입니다.

- 30대로 알고 있습니다. 가만 보면 우리나라 2030세대는 예를 들어 운동권 세대, 특히 586 세대가 청년 시절이었을 때보다 훨씬 체제 순응적인 것 같더군요. 정권에도 협조적인 것 같고요. 같은 세대로서 우리나라 청년세대를 어떻게 봅니까?
체제 순응적이라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젊은이들이 초식화 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특히 진취적으로 인생을 헤쳐 나가야 하는 젊은 남성들이 그 본연의 남성다움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가장 문제죠.

하지만 원래 이런 저성장 시대에는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기도 합니다. 고 성장시대에는 젊었을 때의 치기로 인생을 질러도, 금방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요.

예를 들어 80년대에는 초고성장시대였기 때문에 어지간한 운동권 활동 이후에도 (감옥을 다녀와도) 충분히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가능했어요. 그러나 요즘은 완전히 상황이 다르죠.

단지 생존을 위해 모든 정력을 쏟아야 하는 상황에서 진취적인 마음을 가지는 것은 쉽지 않아요. 한 번 실패하면 끝인데 누가 도전을 하려고 하겠습니까? 제가 남자훈련소라는 채널을 만든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어요.

남녀갈등이 이토록 심화 된 것도 같은 맥락이고요. 먹거리가 없어지면서 여유가 없는 상황이 지속되니 서로 조금의 양보도 하지 않으려는 세상이 된 것이죠. 

지금 질문이 정권에 협조적인 젊은이들이 마음에 안 들어 이들을 더러 우둔하고 멍청한 세대라는 답을 제게 이끌어내고 싶은 모양인데, 솔직히 말해 지금 청년들은 불쌍한 놈들이에요.

더 이상 아무런 기회도 없이 태어난 계급대로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대한민국의 역사상 가장 불행한 세대들이죠. 이들은 연애 기회조차 부여받지 못하고 평생 동정으로 살다가 죽을 겁니다.

물론 그 와중에 부모가 똥팔육 민주화 투사라면 천룡인으로서 태어나 윤택한 삶을 보장받고, 그들 부모의 재산과 지위를 물려받을 수 있는 신 귀족계급이므로 일반적인 청년의 범주에서는 제외해야 하겠죠. 

- 천..룡인이요? 흠...뮤지션이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든 우리나라 정치에 특히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주시죠. 
부족한 머리로 당신들이 자꾸 뭘 하려고 하지 말고, 어지간한 부분에서는 그냥 시장에 맡겨두어야 한다는 말 하고 싶군요. 그것이 결국에는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이에요.

지난 역사가 말해주지 않습니까? 물론 인간의 욕망에는 끝이 없는 것도 사실이에요. 그러나 그런 욕망은 서로의 경쟁을 통해 자연스럽게 제한이 돼요. 누군가 인위적으로 제한하려고 하면 몇 십 몇 백배의 피드백이 생길 뿐이죠.

다 경험해보지 않았나요?

이제는 깨달을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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