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후보에게 듣는다] 서울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나섰다
[서울시교육감 후보에게 듣는다] 서울시민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나섰다
  • 박선영 전 동국대 법대 교수·물망초 이사장
  • 승인 2022.03.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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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전 동국대 교수

2018년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 중도보수 후보로 단일화되었다. 선거에 출마한 것은 2달도 채 남지 않은 시간이었다.

2018년 당시 정치권 분위기는 탄핵 직후 정권이 교체되고 보수가 거의 궤멸 직전이었으며 문재인 정권의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던 상황이다. 그럼에도 박선영이 36% 이상을 득표한 이유는 무엇일까.

대학 강단에서 오래도록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니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있었다. 선거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니 상황이 더 심각했다.

학생들의 학력 저하 문제만이 아니었다. 학부모들은 자기 자녀가 실력만으로 평가받을 수 없는 현실, 돈과 '빽'이 입시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현실에 분노하고 있었다. 너나 할 것 없이 교육의 불공정함에 치를 떨고 있었다.

당시 교육 문제는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선풍적인 인기와 공감을 끌었고 이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가족 입시 비리 의혹인 ‘조국 사태’가 현실에서 벌어지면서 전 국민에게 익히 알려진 바가 있으니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되리라.

무너진 공교육을 바로세우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했다. 남들이 “대체 선거 나온 사람이 지금 이럴 시간이 어디 있느냐”라는 핀잔도 들었다.

하지만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일념으로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가며 학부모나 교육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무진 애를 썼다.

이렇게 만들어진 주옥 같은 공약들은 당연하게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진보 성향의 맘카페에서조차 ‘박선영 공약은 인정한다’면서 처음으로 보수 성향의 교육감 후보를 찍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2018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지지해준 36% 이상의 서울시민들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이 누구보다 크다.

그 이후로 4년 간 교육이 송두리째 흔들렸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목격했다. 이처럼 중차대한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아쉽게도 박선영뿐이기에 이번에는 기필코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출마했다.

나는 지난 30여 년을 교육자로 살았다. 그 이전에는 12년을 기자로 살았다. 국회의원으로 치열하게 지낸 4년 동안 정책위 의장도 지내면서 통찰력과 추진력, 정치력도 함양했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대안학교인 물망초학교를 설립해 운영해왔음에 자부심을 느낀다.

단순한 대학교수가 아니라 폭넓은 연령대의 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현장 치유적 교육을 하고 있다. 한마디로 박선영은 가장 젊고 도전적인 정신을 가진, 진정성 있는 교육감 후보다.

나는 코딩(coding)교육과 스팀(STEAM) 교육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자 한다. 4차 산업시대에 살아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컴퓨터 언어교육은 필수다.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컴퓨팅적 사고’를 함양할 수 있도록 가르칠 것이다.

코딩교육을 기초로 융복합적 교육, 학제간의 통합교육도 도입하겠다. 미래의 먹거리가 여기에 있다. 우리 민족의 흥과 한, 은근과 끈기가 스팀교육으로 부활할 것이다.

선거로 뽑는 교육감, 정치적 행위임을 인정해야

융복합이 핵심어인 4차 산업시대에 교사들이 제대로 된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변해야 한다. 박선영 교육감 체제에서는 교사들에게 획기적인 역량 강화 제도를 도입하겠다.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권역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에게 선택권을 부여하겠다.

출산과 동시에 국보1호들인 우리 아이들의 육아와 교육은 저 박선영 교육감이 책임지겠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로 이원화되어 있는 영유아 관련 예산과 인원을 교육청으로 가져오겠다.

21세기 교육감은 국회와 행정부, 서울시의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 긴밀하게 협의해야 하는 자리다.

그래서 21세기 교육감은 단지 교실 속의 교육자가 아니라 다양한 사회경력과 현장 경험, 투철한 가치관과 투쟁력, 투쟁의지가 있어야 할 수 있는 자리다. ‘교육의 정치화’가 특정 정당과 집단이 수십여년 간 준비하고 실행해온 결과라는 점이다.

저들이 학교와 교육을 좌지우지 하기 위해 그동안 얼마나 정치적인 투쟁을 해왔는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교육의 탈정치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교육은 물론이요, 정치도 확실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

혁명이란 모름지기 목숨도 내놓을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 저 박선영은 교육혁명을 위해서라면 다시 한 번 제 목숨을 걸겠다. 이미 우리 국민은, 아니 전 세계는 저 박선영의 과감한 결단력을 목도한 바 있다.

그리고 저의 진정성과 능력도 인정했다. 저는 저 북한의 김정은을 상대로도 이겼다. 상대가 누구든, 내용이 무엇이든 싸워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저 박선영 뿐이다.

최근에 많은 인사들을 만나보면 ‘김진태 사촌누나’라고 한다. 예전에는 김진태 전 의원이 ‘박선영 사촌동생’이었는데 격세지감이 있다.

‘윤석열 국민면접을 봤던 교수’, ‘박근혜 선거캠프 북한인권특보’, ‘이회창의 최측근’ 등 정치적인 수식어들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박선영은 오래도록 대학에 몸담았으며 탈북 청소년을 위한 물망초학교를 설립해 운영했던 교육자다.

정치적 경험과 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토대로 지금은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로 뛰고 있다. 2018년 선거에서는 그토록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도 36% 이상을 얻었던 박선영이다.

박선영은 검증되고 예비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다. 박선영에게 믿고 맡기면 대한민국 교육은 빠른 시일 안에 정상화되고 21세기 미래지향적 교육으로 만들어갈 수 있다. 믿을 수 있는 후보는 박선영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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