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보는 세상] 최고 석학, 선진국 이렇게 예우한다
[데이터로 보는 세상] 최고 석학, 선진국 이렇게 예우한다
  • 박성현  미래한국 편집위원·대한민국학술원 자연과학부 회장
  • 승인 2022.11.02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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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학술원의 현주소

모든 나라에는 이름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국립학술원(national academy of sciences)이 있다. 학술원은 그 나라의 학술 발전에 가장 기여도 큰 석학들을 찾아 이들을 우대·지원하고 학술 연구를 계속하게 함으로써 그 나라의 학술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만든 조직이다.

우리나라에는 대한민국학술원(National Academy of Sciences, Republic of Korea)이 있고, 미국에는 미국과학원(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일본에는 일본학사원(The Japan Academy), 중국에는 중국과학원(Chinese Academy of Sciences) 등이 있다.
          

대한민국학술원 회원 인문사회과학 75명, 자연과학 75명 등 150명 

학술원 기능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면 상징적 기능인 예우 활동과 행동적 기능인 연구 활동으로 나눌 수 있다. 세계 주요 국가들의 학술원 위상도를 살펴보면 <도표 1>을 얻을 수 있다. 이 그림은 1991년 대한민국학술원의 오상락·최종태·이동명·박철이 발표한 ‘학술원의 위상정립 및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에서 얻어진 것으로, 학술원 위상을 크게 4가지(방임형, 예우형, 연구형, 이상형)로 나눈 것이다.

한국은 방임형에, 일본은 예우형에, 미국은 연구형에, 스웨덴은 이상형에 속하는 대표적인 나라들이다. 한국은 2022년 현재 1991년의 방임형에서 예우 활동과 연구 활동을 강화해 절충형에 근접해 가고 있으나 아직 이상형으로 가기에는 거리가 멀다.   

대한민국학술원은 1952년 제정된 ‘문화보호법’에 의해 1954년 7월 17일 개원한 이래 1988년에 제정된 ‘대한민국학술원법’에 의해 현재의 틀을 갖추게 되었다. 대한민국학술원법 제1조는 ‘학술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과학자를 우대·지원하고 학술 연구와 그 지원 사업을 함으로써 학술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대한민국학술원을 설립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여기서 과학자란 자연과학 분야의 학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인문·사회과학의 학자도 포함하는 넓은 의미로 사용된다. 

따라서 학술원의 가장 중요한 기본 업무는 학술적 공적이 현저한 석학을 올바로 선출하여 이들을 예우하고 학술 연구를 지원하는 일이다. 이렇게 중요한 회원 선출에 관한 업무를 규정하기 위하여 ‘학술원회원선출에관한규정’이 1954년 개원할 때 제정된 이후 수차례 개정되었으며, 최종 개정은 2019년이었고, 이 규정에 의하면 150명의 정원이 <도표 1>과 같이 학술원 부회별 분과회 구분, 학문 분야 및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회원은 한번 선출되면 종신제이다.       

<도표 2>에는 48개의 학문 분야가 명시되어 있는데, 학문의 발전과 더불어 새로운 학문이 나타나거나 학문이 세분화될 수 있다. 예를 들면 통계학, 산업공학, 컴퓨터 공학, 데이터과학 등은 새로운 학문들이며 이런 경우에는 위에 명기된 학문 분야들 중에서 가장 유사한 분야에서 선출한다. 통계학인 경우에는 자연과학부 제1분과의 수학과 가장 가까우므로 수학에서 통계학자를 선출한다. 학술원이 현재 하고 있는 주요 사업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이 4개 분야이며 교육부의 재정적인 지원을 받아 조용하지만 활발하게 상당히 많은 사업을 하고 있다.
 
학술연구사업
▷학술원논문집 (1960년∼계속, 매년 2편) 
▷학술연구총서 (2017, 2019, 2021년 학술연구총서 발간)
▷기초학문분야 논문연구 지원 (2017년부터 시작)
▷학술세미나 (1985년∼계속, 매년 5월 연1회 개최)
▷학술토론회 (1995년∼계속, 매년 11월 연1회 개최)

국제학술교류
▷해외학술기관교류 (교류협정 체결 학술원 (12개국 14개))
▷한일학술포럼 (2006년 제1회 한일학술포럼 개최, 번갈아 가며 매년 9월 일본학사원과 공동 개최) 
▷국제학술대회 (1986년부터 매년 개최, 2022년에는 10월 14일 개최) 
▷국제학술기구프로젝트연구사업 (2010∼계속, 학술원 회원의 국제학술기구 연구 참여 및 회의 참가(매년 12회 이상 참여)

학술원 지원 사업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 (2022년 67회 시상, 매년 6∼8명 선정하여 시상)
▷우수학술도서 선정 (교육부 위탁사업(출연)으로 2002년부터 시작)
▷회원경륜사회공유사업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업무협약(2015. 2. 6.) 
  매년 학술원 회원 2명의 학문적 삶을 EBS 다큐멘터리로 제작 반영.

홍보자료 발간
▷학술원 통신,   ▷학술원 회보, 
▷학술원 편람,   ▷학술원 브로셔, 
▷학술원 영상,   ▷영문 요람

주요 국가들의 학술원

주요 국가들의 학술원 소개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스웨덴 등 유럽의 학술원들과 미국, 일본, 중국을 간단히 살펴보기로 한다. 

프랑스
국립 프랑스 학술원의 역사는 프랑스 내 최초의 아카데미인 아카데미 프랑세즈(Academie Francaise)가 설립된 1635년이고, 이후 17~18세기 각 학문 분야를 대표하는 아카데미가 설립되다가, 1795년 각 아카데미들의 연합체로서 오늘날의 프랑스 학술원이 출범했다. 이탈리아학술원(Accademia Nazionale dei Lincei, 1603년)이 가장 오래된 학술원이고 프랑세즈 아카데미가 두 번째로 오래된 학술원이다. 
현재 프랑스 학술원에는 아카데미 프랑세즈를 포함해 문학 및 인문학 아카데미, 과학 아카데미, 순수예술 아카데미, 도덕·사회·정치과학 아카데미 등이 소속되어 있다. 이와 같은 프랑스 학술원 내 5개 아카데미에는 각 학문 분야를 대표하는 프랑스 최고 지식인들이 회원으로 소속되어 있으며, 회원들은 학술원과 각 분과 아카데미, 그리고 산하 재단(foundation)을 통해 독자적인 연구 및 학술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프랑스 학술원은 예우 활동과 연구 활동이 적절히 활발한 절충형으로 모범적인 아카데미로 분류된다.  

스웨덴
스웨덴에는 총 10개의 왕립 아카데미(Royal Swedish Academies)가 존재하며, 이는 스웨덴 국가의 다양한 학문적, 과학적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중 대외적으로 스웨덴을 대표하는 학술원으로 1739년 설립되었고 1919년 이후 매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노벨상을 시상해 온 스웨덴 왕립 과학학술원(The Royal Swedish Academy of Sciences)이 있다. 스웨덴 왕립 과학학술원은 예우 활동과 연구 활동이 모두 활발한 가장 이상적인 학술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웨덴 왕립 과학학술원은 10개 분과(수학, 천문학·우주과학, 물리학, 화학, 지구과학, 생물학, 의학, 공학, 사회과학, 인문학·과학발전 공헌 분야)로 구성되어 있고, 회원은 약 460명이고 종신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스웨덴 초중고 교육 관련 활동과 노벨상(매년 노벨 물리학, 화학, 경제학상 수여)을 포함한 각종의 시상 활동, 다수의 간행물 발간 등이 있고, 산하에 여러 연구소 및 기관을 통해 활발한 학술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스웨덴 왕립 과학학술원은 1739년에 설립된 가장 이상적이고 권위있는 학술원으로 평가 받는다. 매년 노벨상 수상자에세 노벨상을 시상한다./위키피디아
스웨덴 왕립 과학학술원은 1739년에 설립된 가장 이상적이고 권위있는 학술원으로 평가 받는다. 매년 노벨상 수상자에세 노벨상을 시상한다./위키피디아

미국
미국은 1863년 남북전쟁 중 링컨 대통령이 서명한 법령에 의해 미국과학원(NAS,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이 설립되었다. 미국은 1차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제기된 많은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1916년 NAS의 산하 연구지원 및 수행기관인 국가연구협의회(NRC, National Research Council)를 설립했다. 그 후 학문의 영역이 확대 발전함에 따라 NAS의 주도로 1964년 국립공학원(NAE, National Academy of Engineering), 1970년 국립의학원(NAM, National Academy of Medicine)을 설립했다. 현재는 위 세 개의 아카데미의 연합체인 미 국립 과학·공학·의학학술원(National Academies of Science, Engineering and  Medicine)이라는 조직도 운영 중에 있다.

NAS는 6개 분과(수학·물리학·지구과학, 생명과학, 공학, 의학, 사회과학, 응용과학)로 나뉘어 있으며 약 238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종신제이다. NAE는 회원 2130명이고, NAM은 회원 2200명으로 종신제로 운영되고 있다. 3개 학술원(NAS, NAE, NAM)은 각각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간행물을 발간하면서 미국의 학술 사회를 이끌고 있다. NAS, NAE, NAM 등 세 개의 학술원은 국가연구협의회(NRC)를 통해 정부기관, 지자체, 민간기업 등에서 국가적 주요 이슈와 난제들에 대해 연구 과제를 수주하고, 이를 3개 학술원이 과제에 따라 단독 혹은 융합적 연구를 통해 미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미국은 대표적인 연구형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
일본은 두 개의 학술원 조직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문부성 소속의 일본학사원(The Japan Academy)이고, 또 하나는 내각실 소관의 일본학술회의(Science Council of Japan)이다. 일본학사원은 1879년 설립되었고 정원은 150명으로 대한민국학술원과 동일하며 종신 회원제이다. 

일본학사원은 2개부(인문사회과학부, 자연과학부)로 구성되어 있고, 모두 7개 분과로 인문사회과학부에는 3개 분과(문학·역사·철학, 법학·정치학, 경제학·상학)가 있고, 자연과학부에는 4개 분과(이학, 공학, 농학, 의학·약학·치의학)가 있다. 정원은 150명으로 인문사회과학부는 70명, 자연과학부는 80명이다. 일본학술회의는 정원 210명의 6년 임기제로, 3년마다 1/2의 회원이 교체된다. 운영은 정부로부터 자유롭게 독립적으로 이뤄지며 일본학사원이 상징적이라면 일본학술회의는 학사원을 도와 구체적인 일들을 수행한다. 일본학술회의는 3개부(인문과학부, 생명과학부, 이학·공학부)로 구성되어 있고, 국제 활동으로 아시아학술회의(SCA, Science Council of Asia)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SCA에는 2019년 기준 16개국 27개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고 우리 학술원도 그 중의 한 회원이다. 

2023년 SCA Conference는 서울에서 대한민국학술원의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일본은 이 두 개 기관을 합쳐 학술원이라고 보면 좋을 것이며, 일본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
사회주의 국가의 특성상 학술원에 해당하는 중국의 과학원, 공정원, 사회과학원은 국가에 소속되어 있으며 정부가 지휘, 감독하며 예산도 전적으로 지원한다. 최고의 직위로서 원사(院士, 회원) 제도를 채택하고 있으며 이는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에 해당한다. 중국은 자연과학 분야의 중국과학원(CAS, Chinese Academy of Sciences), 중국공정원(CAE, Chinese Academy of Engineering)과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중국사회과학원(CASS, Chinese Academy of Social Sciences)이 있다.

중국과학원은 1949년 설립되었고, 2021년 말 기준으로 중국과학원 원사의 수는 860명에 이르며, 모두 종신제이다. 원사인 경우에 엄청난 예우(예로, 근무지에서 정년이 없고, 연구비는 원하는 만큼 받음)를 받는다.
중국과학원 산하에는 114개의 연구소가 있고 3개 대학이 포함되는 등 거대한 규모의 조직이 구성되어 있다. 중국공정원(CAE)은 1994년 설립되었으며 2022년 9월 현재 회원 수는 984명이다. 중국사회과학원(CASS)은 1977년 중국과학원 내의 철학·사회학부가 중국과학원에서 독립해 만든 조직으로, 6개 부(철학·문학부, 역사학부, 경제학부, 사회·정치·법학 연구부, 국제학부, 마르크스주의 학술부)로 조직되어 있으며, 산하기관으로 31개의 연구기관과 연구센터 45개를 보유하고 있다. 원사의 수는 57명으로 종신제이다. 

광복 이후 한국은 질풍노도(疾風怒濤)와 같은 급격한 변화를 겪어 왔다. 농경사회의 전근대(前近代)에서 산업사회의 근대를 거쳐 정보사회의 후근대(後近代)로 숨 가쁘게 변화되고 있다. 한국은 2021년 7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서 선진국의 지위를 부여 받았다. 아시아 개도국의 딱지를 떼고 선진국 31개국에 가담한 것으로, 이는 1964년 UNCTAD 설립 이후 세계 최초의 사례가 되었다. 한국은 2019년에는 인구 5000만 명 이상의 나라로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에 진입한 이른바 30-50클럽에 일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합류했다. 한국의 반만년 역사에서 대단한 쾌거가 아닐 수 없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의 도전 아래 문명사적 변혁을 위한 디지털전환, 기후변화, 탄소중립, 인공지능, 빅데이터, 메타버스, K-문화 등에 대한 전향적인 대응이 매우 중요하게 되었다. 한국은 이제 하드파워와 소프트파워를 스마트파워로 결합하여 앞서가는 선진국이 되어야 한다. 한국 사회의 급격한 변화과정에서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의 석학들의 학술적이고 정책적인 공헌은 매우 컸다. 

그러나 산업화와 민주화와 정보화를 짧은 기간에 복합적으로 이루는 과정에서 사회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타나고 있다. 계층, 지역, 이념, 세대, 젠더, 고용 갈등이 심화되고 있고, 소셜 미디어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진실을 외면한 편 가르기에 따른 극단적 진영 대립과 사회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이러한 진영 대립과 사회 갈등을 극복해 가며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의 상상력, 사회과학의 실천력, 그리고 자연과학의 창의력을 융합하여 나갈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의 국내 최고 석학들이 모인 학술단체로, 최고의 경륜과 역량을 가진 회원들을 중심으로 국가의 장기 발전을 위한 융합적인 정책연구, 사회갈등 해소 연구, 국가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제시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학술원이 국가를 위해 해주면 좋을 역할로 세 가지만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한민국학술원법 제2조에는 ‘학술 진흥에 관한 정책 자문 및 건의’ 활동을 수행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70년이 다 되어가는 학술원 역사 속에서 국가의 발전을 위한 정책 자문 및 건의 활동은 별로 많지 않았다. 정권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직 국가의 장기적인 발전만을 위한 과감한 정책 자문 및 건의 활동을 할 수 있는 학술원으로 변모할 필요가 있다. 이런 활동은 선진국의 학술원들이 하고 있는 일이며, 이것이 국가에 가장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학술원들의 역할이다. 우리나라에는 학술원 이외에 자연과학 분야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 한국의학한림원도 있다. 학술원은 이들 한림원들과 함께 국가의 발전을 위한 중요 정책 자문 활동을 펼칠 수도 있을 것이다.             

둘째, 학술원은 인문학, 사회과학과 자연과학 분야의 국내 최고 석학들로 구성된 조직이다. 따라서 국가적·지구적 난제들을 연구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지적 역량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 한국연구재단과 학술원이 MOU를 체결하여 국가적.지구적 난제들을 공동으로 연구하기로 합의했다. 바람직한 방향이다. 이런 연구 활동을 진흥시키기 위해 학술원 내에 학제 간 융합연구를 할 수 있는 (가칭)고등융합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영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셋째, 학술원이 객관적이고 유익한 연구보고서를 자주 내고, 국제교류협력을 강화할 때, 자연적으로 학술원은 ‘글로벌 학술 분야의 허브’로 발전할 수 있고, 대한민국의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동북아에서 학술원의 위상이 높아져야 하고, 다음 단계로 아시아에서 그리고 국제적으로 위상이 커져 나가는 발전 단계를 거칠 필요가 있다. 이런 역할이 우리나라가 글로벌 강국으로 부상하는 한 과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10월 학술원이 주관하여 열리는 아시아 학술원들의 국제교류협력 활동인 SCA (Science Council of Asia) 국제회의는 학술원이 글로벌 학술 분야 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 하나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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