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가치관으로 미국사회를 깨운 제리 포웰(Jerry Falwell) 목사
성경적 가치관으로 미국사회를 깨운 제리 포웰(Jerry Falwell) 목사
  • 미래한국
  • 승인 2007.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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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현지시간) 제리 포웰(Jerry Falwell) 목사가 세상을 떠났다는 병원의 공식적인 발표가 나자마자 ABC, CNN, FoxNews 등 미국의 주요 방송들은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각 방송사 대표 앵커들을 통해 포웰 목사의 사망 소식을 미국 전역에 특별방송으로 내보냈다. ‘포커스 온더 패밀리(Focus on the family)’의 제임스 돕슨 박사는 “제리 포웰이 자신의 친구인 사실이 너무도 자랑스럽다”고 자신의 홈페이지에 특별메시지를 밝혔으며, 빌리 그래함 목사는 “이제 커다란 영적인 진공(a huge spiritual vacuum)이 생겨났으며, 아무도 제리 포웰을 대치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의 포웰 목사의 지명도나 영향력은 문자 그대로 엄청났다.리버티신학대학원 정현 교수는 “제리 포웰 목사를 사랑하며 존경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 만큼 그 분을 미워하는 사람들도 적잖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 분깃점은 성경적 가치관에 놓여져 있다. 제리 포웰 목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목회자이며 조국인 미국을 사랑하는 애국적인 미국 시민이었다”고 회고한다. 한국사회에서 포웰 목사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평생 ‘성경적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고 도덕적*신앙적 원칙에 따라 미국 사회와 정치를 변화시킨 포웰 목사의 삶을 돌아본다.(편집자 주)----------‘도덕적 다수’ 설립, 복음주의 기독교인 정치적 영향력 확대미국 주류 정치계에 미친 포웰 목사의 영향력은 로널드 레이건의 대통령 당선을 통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그는 미국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최귀빈 대우를 받으며 레이건 대통령의 옆자리를 배정받기도 했다. 포웰 목사가 공화당원에게 투표하라고 얘기한 적은 없다. 그는 당적이 문제가 아니라 성경적 가치관을 소유한 사람, 또는 가까운 사람에게 투표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진보파’를 반대했다기보다 ‘반성경적 가치관’을 반대했다고 할 수 있다. “특정한 지연이나 개인적인 이해관계와는 무관하게 성경적인 가치관에 가까운 정치인에게 투표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책임이며 특권”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었다.많은 기자들이 포웰 목사에게 “당신이 ‘도덕적다수’를 구성해서 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정치적인 야심 때문이 아닌가?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 그러는 것 아닌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하나님은 나를 목사로 불러주셨다. 이 고귀한 소명(high calling)이 나에게 있는데, 왜 내가 대통령이라고 하는 더 낮은 자리에 관심을 갖겠는가?"라는 것이 그의 대답이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주일 아침 예배를 본 교회인 토마스로드 침례교회에서 드리지 않은 적이 51년 동안 14번 밖에 되지 않았다는 데서도 그가 한 지역 교회 목회자로서의 사명을 얼마나 중시했는지 드러난다. ---------------낙태, 동성애 반대 등 미국사회 타락 막은 ‘피뢰침’ 역할1960-70년대, 좌파운동이 미국사회를 휩쓸면서 미국은 성경적 가치관에 반대되는 길로 치닫고 있었다. 포웰 목사는 미국이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교육적으로, 정신적으로 병들어가는 현실을 바라보며 그리스도인이 미국 사회를 향한 소금과 빛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애국심과 성경적 가치관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1979년 ‘도덕적 다수(Moral Majority)’를 창설한다.포웰 목사는 특히 낙태와 동성애 반대로 많은 사람들의 반대와 비난에 부닥치게 되었다. 그는 “성경적으로 낙태는 생명을 죽이는 일이며, 동성애는 하나님 앞에 죄악”임을 타협하지 않고 외쳤다. “이러한 범죄에 대해 목회자들이나 설교자들이 입을 다물고 있어서는 안 된다”며 잠자고 있던 강단들을 일깨운 인물이기도 하다. 포르노 잡지 ‘허슬러’의 래리 플린트 사장과 함께 래리 킹 라이브(Larry King Live) 쇼에 출연한 일화는 유명하다. 플린트는 포웰 목사와 그의 어머니를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들로 모독한 사람이다. 방송 관계자들은 그 쇼가 감정이 섞인 설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러나 포웰 목사는 플린트를 향해 그의 죄악스런 삶의 모습을 지적하면서, 회개하고 예수를 믿으면 죄사함과 영생을 얻고 그의 삶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며 그를 위해 기도하고 있노라고 격려해 주었다. 이 에피소드는 래리 킹 라이브 쇼의 가장 인기 있었던 에피소드 중의 하나가 된다.포웰 목사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하나님은 죄는 미워하시지만 죄인들은 사랑하신다.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용서를 경험하며 영원한 생명을 선물로 받기 바란다”는 것이었다. 자료제공 : 정현 목사 (블랙스버그 한인침례교회 담임, 1994년부터 리버티신대 신약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김정은 기자 hyciel@도덕적 다수(Moral Majo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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