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父子)로 이어진 한국 사역
부자(父子)로 이어진 한국 사역
  • 미래한국
  • 승인 2007.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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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태어난 아더 킨슬러(권오덕) 목사의 한국사랑
아더 킨슬러 목사(권오덕·73)는 평양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권세열 선교사는 몽고에 가기 위해 한국에 온 프란시스 킨슬러 선교사이다. 만주사변으로 몽고 진입이 불가능하해지자 권세열 선교사는 평양에서 사역하게 됐다. 아버지 권세열 선교사는 영어, 헬라어, 한국어에 능통해 평양 숭실대학에서 교수로 일하기도 했다. 그가 한 사역 중 두드러진 일은 성경구락부이다. 1929년 평양 광명서관 2층에 거지 6명을 재워준 일이 있었다. 이 일을 계기로 굶주리고 헐벗은 아이들이 찾아왔다. 드디어 평양 연화동 장로교회당에서 개척구락부(Pionier Club)라는 명칭의 청소년 성경구락부가 정식으로 탄생했다. 그 뒤 평양에 7개의 구락부를 설립하고 학교에 가지 못하는 1,500여 명의 소년, 소녀들을 공부시켰다. 학생수가 5,000여 명에 달할 정도였다. 하지만 일본 총독부의 신사참배 강요로 모든 구락부가 폐쇄되었다. 이후 6·25전쟁과 함께 구락부운동은 전국에 확산되었다. 피난 중에는 제주도와 부산, 거제도 등지에 구락부를 설립했다. 1954년은 전국 17개 지부에 671개의 구락부가 설립되었고 7만 명의 부원이 공부를 하게 됐다. 이곳에서 300여 명의 목사를 배출하고 100여 개의 교회를 개척했다. 권세열 선교사는 장로회신학대학 신약학 교수로 재임하기도 했다. 장로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이광선 목사, 노량진교회 림인식 목사, 강신명 목사 등이 그에게서 배웠다. 아들 권오덕 목사는 프린스턴 신학교를 졸업한 후 1965년 용산 미8군 교회에서 교육목사로 사역을 했다. 권오덕 목사가 한국 선교사로 결단한 것은 고향이 평양인 이유도 한 몫 했다. 자신이 태어난 나라, 한국에 대한 마음이 한 켠에 있었다. 한국에서의 사역에 대해 권 목사는 “아버지가 닦은 터 위에서 사역을 해서 편했다. 한국교회에서 아버지 권세열 목사를 알고 있거나 그 분에게 배운 사람들이 목회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들의 도움으로 편하게 사역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1968년 신영순 사모(61)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둘, 딸 하나를 두고 있다. 1972년에 부부는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의정부 동두천 군인선교회관의 샬롬하우스와 서울 한남동 미국군인회관에서 미군과 한국인을 상대로 복음을 전하고 성경공부를 했다. 한국이 산업화의 물결을 타기 시작한 1980년대는 여수, 여천, 광양, 창원 등지를 돌며 시골교회를 돕고 공장에 신우회를 건설하면서 복음을 전했다. 특히 신영순 사모는 권세열 선교사 사모인 권도희 여사처럼 장애인 사역을 했다. 그들에게 양재기술을 교육하고 취업을 알선해주며 복음을 전했다. 아버지 권세열 선교사 부부가 했던 사역을 대를 이어 하고 있는 권오덕 목사 부부는 말한다. “아버지 대에서 다시 아들로 사역이 이어진 것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평양 사투리를 쓰시던 권세열 목사는 1992년 소천할 때까지 한국을 사랑하신 분이셨다. 권오덕 목사도 마찬가지이다.” 한편 권오덕 목사는 “부흥한 한국교회는 영적·물질적으로 지급받은 축복을 나누는 삶이 중요하다. 세계선교 2위이지만 한국교회는 개별 교회 중심인 모습이 있다. 북한을 사랑하고 회복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수만의 북한주민을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지 못한 것에 회개해야 한다. 남과 북이 하나로 회복되기를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정화 기자 julia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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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연 2017-06-01 18:16:37
어쭈 극우매체인 미래한국 왠일이래? 저게 10년전 기사지만 신영순 킨슬러 사모님이라면 현재 국제푸른나무에서 활동중이고 지금까지 수십차례 북한을 다녀오신분인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