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유치, 財界도 사활 걸어
평창올림픽 유치, 財界도 사활 걸어
  • 미래한국
  • 승인 2007.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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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중남미 출국, 현지서 지지 호소, 박용성 회장, 유럽 소국가 회의 참가
평창올림픽 유치에 유치위원회는 물론 재계도 사활을 걸고 나섰다.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5일 과테말라 세계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동계올림픽 유치가 결정되기 때문. 일단 IOC가 인정하는 공식 행사는 없다. 때문에 치열한 물밑 스포츠 외교가 펼쳐지고 있다. 후보도시인 러시아의 ‘소치’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보다 앞서기 위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박용성 두산그룹 회장 등이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우선 이건희 회장은 막바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위해 지난 15일 출국했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전용기편으로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등 중남미 출장길에 올랐다. 이 회장은 이들 지역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을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벌인 뒤 곧바로 다음 달 4일 과테말라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는 다음 달 초 과테말라 IOC 총회 직전에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의 귀국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 달 가까이 해외에 체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근 모나코에서 열린 12차 유럽 소국가 대회에 참석한 박용성 회장 역시 발걸음이 바쁘다. 현지에서 박 회장은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을 비롯해 패트릭 히키 유럽올림픽위원회 위원장, 알베르 2세 모나코 국왕, 리히텐슈타인의 노라 공주 등 유럽 왕족 출신 IOC 위원 3명을 만나 평창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올림픽 유치위원회에 10억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현재 IOC자체 평가 결과 평창이 우위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공개된 후보도시 평가실사 결과 평창은 ‘매우 높은 수준’, 소치는 ‘높은 수준’, 잘츠부르크는 ‘괜찮은 수준’을 받아 평창, 소치, 잘츠부르크 순이었다.올림픽 전문 사이트인 ‘게임스 비즈 닷컴’에서 유치 가능성을 묻는 조사 결과, 평창은 43%, 잘츠부르크와 소치는 각각 31%에 22%를 얻었다. 하지만 낙관은 이르다. 때문에 며칠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정부와 정·재계가 힘을 합쳐 유치 총력전을 펼 전망이다.서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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