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어린이들, 수학 문제 풀며 적개심 고취
北 어린이들, 수학 문제 풀며 적개심 고취
  • 미래한국
  • 승인 2007.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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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우상화로 세뇌 당해
북한 어린이들은 수학문제를 풀면서 적개심과 투쟁심을 키운다.북한의 소학교(남한의 초등학교) 2003년 판 1학년 수학 교재의 연습문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 있다. “…인민군대아저씨들이 한 전투에서 미제승냥이놈들과 괴뢰군 놈들을 모두 000놈 잡았다. 여기서 미제승냥이놈들은 괴뢰군 놈들보다 000놈 더 많았다. 미제승냥이놈들과 괴뢰군 놈들을 각각 몇 놈씩 잡았는가.”이는 단지 소학교 교재뿐 아니다. 각급 학교의 교육은 김일성부자 우상화와 대남혁명의식 고취 등의 내용들로 차 있다. 남한과 미국을 왜곡 비방하는 극한적인 용어는 어느 학년과 과목에도 예외가 아니다.특히 미국에 대해서는 적개심을 유발시키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고, 남한 동포들은 자본가들로부터 착취와 억압에 시달리고 있고 남한이 미국의 식민지 지배를 받고 있는 ‘인간생지옥’이라고 묘사돼 있다. 또 남한 어린이의 ‘비참상’을 부각·왜곡하고 한·미·일에 대한 투쟁심을 고취하는 연습문제가 적지 않다. 소학교 교재의 경우 남한 실상을 연령대에 맞게 ‘남조선에 구두 닦는 소년’또는 ‘신문을 파는 소년’ 등으로 왜곡 묘사하고 있다.자연계와 수학 교재의 연습문제 가운데는 군사지식을 전수하거나 전쟁 시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교과서의 문장마다 극단적이며 비속하고 호전적인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까부시다’, ‘배떼기를 찌르다’, ‘피바다’, ‘원쑤’들과 같은 호전적 용어나 ‘혁명의 전취물’, ‘타승’, ‘고지점령’ 등과 같은 군사용어가 학교의 보편적인 교육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듯 북한정권은 인간이 태어나자마자 유치원과 소학교, 중학교를 졸업하여 성년에 이르기까지 김일성부자 우상화와 미국과 한국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시켜 사물현상에 대한 주민들의 판단력을 마비상태에 빠뜨리고 있다. 탈북민들은 “어릴 때부터 이런 교육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남한과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갖게 된다”고 하나같이 말하고 있다. 언젠가 전교조가 북한이 날조한 부분을 그대로 인용, 여과 없이 소개한 교재를 제작, 강의를 하여 물의를 빚은 적이 있었다. 북한이 하는 방법대로 청소년들을 상대로 진실을 왜곡해 가르친다면, 북한의 현실이 보여주듯 그 부작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박민철 기자 pmc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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