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선교사’ 기독교도관의 삶을 통한 전도
‘벼랑 끝 선교사’ 기독교도관의 삶을 통한 전도
  • 미래한국
  • 승인 2007.09.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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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선교에 몸 담은 박효진 장로
‘하나님이 고치지 못할 사람은 없다’-재소자를 울린 긍휼의 눈물박효진 장로는 1981년부터 부산구치소를 시작으로 청송교도소, 서울구치소 경비교도대대장과 법무연수원 교정관으로 근무했다. 그는 교도소에서 수용자들을 접하면서 그들의 영혼을 고치는 하나님의 일꾼으로 오랫동안 앞장서 왔다. 처음 청송교도소에의 생활은 힘들었다. 재소자들 눈빛부터가 남달랐고 난폭함과 울분을 가지고 집단적으로 반발하거나 교도관들과 작은 일도 부딪칠 때가 많았다. 그는 이런 사람들에게 법대로 엄한 처벌을 가하였다. 그런 어느 날 박 장로는 하나님을 알게 됐다. 그는 “예수를 모르고 살다가 1987년에 회심을 했다. 그 이후 모든 것이 달라졌다. 그 전에는 재소자들을 나쁘고 마땅히 징계 받을 사람으로만 생각하고 무섭게 다뤘는데 회심 이후부터는 그들과 나는 똑 같은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담장 안의 죄인은 ‘들킨 죄인’이지만 담장 밖의 죄인은 ‘안 들킨 죄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박 장로의 수감자를 향한 태도가 변했다. 교도소에 갇혀 있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불쌍하고 긍휼한 마음이 일어났다. 박 장로는 예전에 심하게 다뤘던 재소자가 생각나면 감방으로 들어가서 그를 안고 울면서 기도하거나 복음을 전했다. 냉담한 수감자들은 “맛이 갔다. 이상해졌다”라면서 수군거렸다. 하지만 비야냥거리던 사람들이 서서히 변화되기 시작해 대성통곡하며 복음을 들었다. 이 중에는 사회로 출소하나 후 성실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어떤 사람은 청송교도소 출신인데 신학대학원을 다니고 있다. 박 장로는 “교도소 전도가 힘들어도 보람을 느낀다. 전도는 전도자의 삶에 변화가 일어나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도소는 특수한 지역이지만 부정이 있고 인권이 짓밟히는 곳만이 아니다. 질서와 인권의 조화를 추구하려는 배려가 교도소에 정착되어 있다. 특히 기독교도관으로 구성된 ‘신우회’는 재소자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이다. 그들은 직업인이 아닌 ‘벼랑 끝 선교사’다.박 장로는 “많은 사람들이 교도소에 선교하러 왔다가 상처를 입고 가기도 한다. 기독교도관으로 구성된 ‘신우회’와 연결돼 재소자의 성향과 상담법을 배운다면 전도가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99년 교도관을 자진 은퇴하고 ‘회복과 섬김’의 주제로 간증부흥집회를 하고 있다. 집회를 통해 평신도에게 신앙적 부흥과 교도소 선교에 대한 비전을 심어주고 있다. 지난 2~5일 금란교회에서 부흥회가 열렸으며 연중 거의 부흥회 일정이 잡혀 있다. ‘하나님이 고치지 못할 사람은 없다’라는 그의 저서 제목처럼 그가 가는 곳마다 잔잔한 울림으로 감동을 주고 있다. *집회요청 : 홈페이지 www.parkhyojin.com 김정화 기자 julia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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